유영민 장관 “재난안전 ICT기반 대응체계 마련할 것"
유영민 장관 “재난안전 ICT기반 대응체계 마련할 것"
  • 박주연 기자
  • 승인 2018.0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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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앵커>

제천 스포츠센터와 밀양 요양병원 화재 참사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국민 생활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이 오늘 노원구에 있는 병원에 직접 방문해 모의 소방훈련을 하고, ICT를 접목한 활용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박주연 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앵커>

박기자, 안녕하세요.

최근 과기정통부가 화재 예방과 관련해 상당히 적극적인 모습입니다.

화재 예방에 과학기술을 적용하겠다며, 관련 투자 예산도 확대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대형 화재가 꾸준히 발생하면서,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과학기술 정보통신부는 과학기술 ICT 투자 예산을 확대했습니다.

 

지난해 3800억원이었던 ICT 투자 예산은 올해 4490억원으로 18% 늘었는데요.

 

투자 확대를 통해 과학 기술 기반의 화재 대응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사실 그동안에는 과기정통부의 R&D나 재난안전본부가 각자 도생한다는 느낌이 강했는데요?

과기정통부가 이처럼 화재 예방과 관련해 광폭적인 행보를 보이는 이유가 있을까요?

 

<기자>

과기정통부가 화재 예방과 관련해 그동안 아예 관심을 갖지 않았던 것은 아닙니다.

 

과기정통부는 과기정통부 나름대로 화재예방과 관련한 여러 대응책들을 고심해왔지만, 이렇다 할 성과는 없었는데요.

 

 

최근 제천, 밀양, 연대 세브란스 등 병원 화재 사고가 잇달아 터진 가운데 국민 안전을 위해 그간 각자 개별 운영됐던 안전 정보를 통합하고,

머리를 맞대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됐고요.

 

과기정통부도 ICT 기술을 적극 활용하면, 현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분석해 사고를 예방할 수도 있고, 화재 시 큰 피해가 나지 않도록 막을 수 있다며 적극 나서면서 과학적 혁신 기술과 현장 노하우를 모으게 된 것이죠.

 

유영민 장관의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죠.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과학기술과 ICT를 활용을 해서 삶의 질을 높이는데 있어서 무엇보다도 사람의 생명을 위협하는 여러 가지 그런 문제에 적극적으로 과학기술이 들어가야겠다 ]

 

<앵커>

그렇군요. 유영민 장관의 의지가 상당해 보이는데요.

그래서일까요? 유영민 장관이 직접 화재 안전 점검현장에 나섰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매년 이루어지는 화재 안전관리 실태 점검이지만, 장관이 직접 참여한 것은 올해가 처음인데요.

 

 

유장관은 노원구에 위치한 한국원자력의학원을 직접 방문해 전반적인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습니다.

병동에서 모의 화제 훈련하는 것을 모니터하며, 방화문의 정상 작동 여부, 화재 시 의료용 산소 차단 여부 등 화재가 발생했을 시 필요한 것들을 직접 체크했는데요.

특히 화재가 발생했을 때, 통신망이 차단되었을 경우 어떻게 하는지, 기술적으로 어떤 부분의 보완이 필요한지 중점을 두고 현장 관계자들과 소통했습니다.

 

<앵커>

화재 예방과 관련해서 과기정통부가 나설 수 있는 부분이 어떤 부분이 있을까요?

 

<기자>

지난해 말 발생한 제천 화재를 보면 상황실-현장요원 간 무선 통신 장애가 18분 가량 발생했었는데요

이렇게 통신망 장애가 발생했을 때, 현장 소방대원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이동형 재난 정보 유무선 통신망을 활용하는 것도 ICT 기술 활용방안 중에 하나가 되겠고요.

화재에 취약한 대형 시설에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빅데이터나 인공지능을 활용한다던가 유해물질 탐지용 센서,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등이 있겠습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많은 세부적인 과제들이 있습니다. 특히 빅 데이터를 활용을 해서 그런 부분들을 예측하는 것이라든지 그 다음에 예측을 하는데 관련된 여러 가지 하드웨어적인 것 여러 가지를 열심히 금년에 준비하고 있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ICT를 기반으로 한 재난 예방 기술들을 내놓고, 국민 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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