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강헌주 기자]
양현종이 사상 처음으로 프로야구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MVP를 동시에 석권했다.
또 양현종은 지난 2011년 KIA의 윤석민 이후 6년 만에 국내 투수로서 MVP를 품에 안았다. KIA 소속 선수의 MVP 수상도 6년 만이다.
6일 삼성동 인터컨티넨탈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시상식에서 양현종은 MVP로 선정됐다. 프로야구 기자단 투표에서 유효 투표수 107표 가운데 1위표(8점) 68장, 2위표(4점) 18장, 3위표(3점) 10장, 4위표(2점) 4장, 5위표(1점) 2장 등으로 총 656점을 받았다. 294점을 얻은 최정(30·SK 와이번스)을 압도적인 차이로 앞섰다.
양현종은 트로피와 기아자동차 스팅어 2.0 터보드림 에디션(3910만원 상당)을 부상으로 받았다. 양현종은 올시즌 31경기에 등판해 193.1 이닝을 소화한 양현종은 20승 6패 평균자책점 3.44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국내 투수의 20승 달성은 지난 1999년 현대 유니콘스의 정민태 이후 18년 만이다.
생애 한 번 뿐인 최우수신인상은 슈퍼루키 이정후(19·넥센 히어로즈)가 차지했다. 이정후는 총 유효투표수 107표 가운데 1위표(5점) 98장, 2위표(3점) 4장, 3위표(1점) 1장 등 총 503점을 획득, 141점을 얻은 김원중(24·롯데 자이언츠)을 크게 따돌렸다. 이정후는 고졸 신인 최초로 전 경기(144경기)에 출전, 타율 0.324(552타수 179안타) 2홈런 47타점 12도루 111득점의 뛰어난 성적을 냈다. 신인상은 이정후의 아버지인 '바람의 아들' 이종범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도 받지 못한 상이다. 이정후는 아버지가 받지 못한 신인상 수상에 대해 "그 부분은 뿌듯하다"고 흐뭇해했다. 이어 "신인왕이 끝이 아니기 때문에 열심히 준비해 내년 시즌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이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올해 37세이브를 수확한 롯데의 마무리 투수 손승락(35)은 세이브상을 수상했다.
◇2017 KBO리그 부문별 수상자 명단
▲최우수선수상(MVP)= 양현종(KIA) ▲최우수신인상= 이정후(넥센) ▲평균자책점상= 라이언 피어밴드(kt) ▲승률상= 헥터 노에시(KIA) ▲승리상= 양현종 헥터 ▲세이브상= 손승락(롯데) ▲홀드상= 진해수(LG) ▲탈삼진상= 메릴 켈리(SK) ▲타율상= 김선빈(KIA) ▲타점상= 다린 러프(삼성) ▲안타상= 손아섭(롯데) ▲득점상= 로저 버나디나(KIA) ▲장타율상 =최정(SK) ▲출루율상= 최형우(KIA) ▲홈런상= 최정(SK) ▲도루상= 박해민(삼성) ▲심판상= 이영재 심판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