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팀 두산과 사실상 결별
[팍스경제TV 박준범 기자] 이번 FA 시장에서 '빅3'로 꼽히는 두산 베어스 외야수 민병헌이 시장으로 나왔다.
민병헌과 두산은 한 차례 만남을 가졌지만 협상의 진척은 없었다. 민병헌은 이 자리에서 "시장 상황을 파악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 역시 '가치를 인정받고 싶다'는 민병헌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
민병헌은 언제든 3할을 칠 수 있고, 15홈런에 90득점 이상을 꾸준히 해낼 수 있는 검증된 외야수다. 타격뿐 아니라 수비 능력도 인정을 받았다. 민병헌이 막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지는 않지만 두산 입장에서는 꼭 필요한 선수로 평가된다.
김태룡 단장은 “우선 협상이 사라졌기 때문에 시장에 나갔다가 오더라도 불이익은 없다. 우리가 정해 놓은 선을 넘기지는 않은 선에서 계약 체결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결별 수순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국내 유턴이 유력시 되는 김현수에 대해서도 “김현수는 ‘데드라인 기준’을 정해 놓고 나을 것 같다. 영입 경쟁이 벌어지면 우리로선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화수분' 야구를 추구하는 두산으로선 반드시 잡겠다는 입장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두산의 외야 자원은 풍부하다. 역대급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재환과 박건우의 입지가 굳건하고, 정진호와 국해성 그리고 조수행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내년 9월이면 정수빈이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다.
차기 행선지를 두고 소문만 무성한 민병헌이 두산을 떠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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