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모든 철강 수입에 24% 관세 원해"
트럼프 대통령, "모든 철강 수입에 24% 관세 원해"
  • 방명호 기자
  • 승인 2018.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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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방명호 기자]  철강과 알루미늄에 관세 폭탄을 예고한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수입 철강에 대해 모든 국가에 일률적으로 24%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현지시간 23일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모든 국가로부터 수입된 철강에 24%의 관세를 일률적으로 부과하길 원한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같은 생각을 지인들에게 말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알루미늄에 대해서도 10% 관세 부과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관세는 미국 상무부가 제안한 권고치 7.5%보다 2.5%P 높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백악관에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무역확장법 제232조를 근거로 관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각각 3개의 제제안을 전달했다. 

상무부는 철강에 대해선 모든 국가에서 수입하는 철강에 대해 일률적으로 24%의 관세부과, 두번째로 중국과 한국, 브라질, 인도 등 12개국에 제품에 53% 관세 부과, 국가별 철강 수출액을 지난해의 최대 63%로 제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알루미늄에 대해서는 모든 국가에 대한 일률적 7.7% 관세 적용, 중국·러시아·베네수엘라·베트남·홍콩에 대한 23.6%의 관세 도입, 국가별 대미 알루미늄 수출액을 지난해의 86.7%로 제한하는 방안 등이 제안됐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내달 초쯤 규제안을 확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라지 샤 백악관 공보비서는 다만,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고, 미국인들과 미국 경제의 안보를 최우선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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