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특급호텔 평창올림픽 특수 없어...봄맞이 '올인'
서울 특급호텔 평창올림픽 특수 없어...봄맞이 '올인'
  • 송창우 기자
  • 승인 2018.0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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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관광객 평창·강릉 집중...서울 관광객 적어
그랜드하얏트·신라·롯데 봄맞이 준비 '한창'
제공 |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제공 |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팍스경제TV 송창우 기자]

하나 된 열정,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17일간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우려와 달리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렀다는 외신의 보도가 연일 쏟아지고 있다.

강원도 평창과 강릉의 주요 숙박시설들도 바가지 논란을 딛고 빈방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호황을 이뤘다.

그러나 올림픽 개막과 동시에 기대에 찼던 서울의 주요 호텔들은 웃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관광객들이 강원도 평창과 강릉 등지에 주로 머물면서 서울의 호텔들은 예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투숙률을 기록했다.

서울 특급 호텔 관계자는 “설 연휴와 발렌타인데이가 올림픽 기간과 겹치면서 고객들이 지난해보다 늘어나긴 했지만 올림픽을 체감할 만큼 늘어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당초 인천공항과 서울역, 평창, 강릉을 잇는 KTX가 개통되면서 외국인들이 경기 관람 이외의 시간에 서울과 수도권에서 머물거나 관광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 것이다.

제공 | 그랜드하얏트서울
제공 | 그랜드하얏트서울

그러나 올림픽에 참가한 각 국가의 VIP들은 서울 특급호텔에 머물렀던 것으로 드러났다.

북한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워커힐호텔에서 묵었고, 주요 정상들이 주로 찾는 그랜드하얏트와 신라호텔에도 국가 VIP들이 투숙했다.

한편, 서울 주요 호텔들은 올림픽 기간의 아쉬움을 뒤로한 채 본격적인 봄맞이에 들어갔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연인을 위한 ‘로맨스’ 패키지를 선보이고 한식 뷔페에서는 다양한 봄나물을 내놓을 예정이다.

롯데호텔은 전국 체인에서 통합 패키지 상품을 준비했다. 봄 여행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각 지역의 관광지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패키지를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신라호텔과 반얀트리 호텔 등에서도 가족과 연인들을 위한 봄맞이 패키지를 선보이고, 본격적인 봄철 손님맞이에 들어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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