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이 지분 일부를 매도했다.
네이버는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지난해 8월23일 이후 이달 28일까지 보통주 19만5000주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이해진 GIO의 지분은 기존 142만945주에서 122만5945주로 지분율은 4.31%에서 3.72%로 줄었다.
앞서 이해진 GIO는 네이버 지분 지난해 8월 11만주(0.33%)를 블록딜한 바 있다.
이 전 의장은 2009년에도 21만9600(0.45%)를 판매하는 등 지속적으로 네이버 지분율을 낮춰가고 있다.
이에 그가 최근 잇따라 지분을 축소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선 이해진 GIO가 사내이사에서 물러난 데는 공정위 총수 지정과 연관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공정위는 지난해 9월 네이버를 대기업집단으로 지정하면서 이 GIO가 총수라는 판단을 내렸다.
네이버는 당시 이 GIO의 지분율이 낮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확립해왔다며 행정소송까지 검토했고,
공정위는 이 GIO가 등기이사로서 경영활동에 직접 참여하고 있고, 우호 지분을 고려했을 때 지분율을 고려하면 결코 낮은 지분(4%대)이라고 볼 수 없어 총수로 지정했다는 입장이었다.
현재 공정위는 오는 5월 총수 재지정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3월 이사회 의장직을 내려놓은 이 GIO는 이달 26일 등기이사 연임을 포기하며 이사회에서 완전히 손을 땠다. 여기에 보유 지분까지 4% 미만으로 낮춘 총수 지정을 피하기 위한 의지가 아니겠냐는 것이 현재 업계의 이야기다.
네이버는 이에 대해 "개인적인 사유일 뿐이다" 며, "이 GIO가 경영에 관여하는 것보다 항상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이 본인의 역할이라는 생각이 강해 유럽에서 제3의 도전을 준비하겠다는 의지가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