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부회장, 야심작 ‘고성능 브랜드 N’ 박차...내달 전담 사업부 출범
정의선 부회장, 야심작 ‘고성능 브랜드 N’ 박차...내달 전담 사업부 출범
  • 방명호 기자
  • 승인 2018.0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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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방명호 기자] (앵커)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진두지휘 하고 있는 고성능차 개발에 현대자동차가 박차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다음달부터 고성능 전담 부서를 출범시켜 고급브랜드 N을 벤츠의 AMG나 BMW의 M과 같은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시킨다는 계획입니다. 방명호 기잡니다. 

(기자) 현대차가 지난 1월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고성능 모델  ‘벨로스터 N’ 입니다. 

이전 모델과 비교해 엔진룸 덮개인 후드의 길이를 늘리고, 현대차 전통의 항아리 모양의 전면 그릴을 최대한 낮춰 더욱 날렵해졌습니다. 

가솔린 2.0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275마력과 최대토크 36.0㎏·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데, 올해 상반기 중 국내에 출시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알버트 비어만 / 현대차 고성능 사업부 사장 
“벨로스터 N은 북미 시장에서 현대차의 철학을 소개하기 위해서 디자인 됐습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유럽에서 고성능 i30 N을 출시했고, 대표 중형 SUV 모델인 투싼 N도 올해 하반기 북미 시장에서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렇게 현대차가 정의선 부회장이 진두지휘하고 있는 고성능차 육성에 더 박차를 가합니다. 

앞서 정의선 부회장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고성능차에서 품질을 잡고 그 기술을 일반차에 적용하면 기술적인 면이 훨씬 쉽게 해결 된다"며 사업 육성의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이에따라 현대차는 우선 다음달 고성능차와 모터스포츠 사업을 전담하는 고성능사업부를 신설하고,  두 사업의 역량을 한 곳으로 모아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입니다. 

김재철 / 현대차 관계자
“고성능차와 모터스포츠 사업부를 전담하는 이번 고성능 사업부의 출범으로 고객들에게 보다 일관성 있게 현대자동차의 기술력을 전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BMW 고성능차 부문에서 30년간 업무를 한 토마스 쉬미에라 BMW M 북남미 사업총괄 임원도 담당 부사장으로 전격 영입했습니다.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에 이어 고성능 브랜드 N 육성으로 현대차가 벤츠의 AMG와 BMW의 M과 어깨를 나란히 할 지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팍스경제TV 방명호(bangmh99@paxetv.com)입니다. 

(편집 김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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