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조직 내부 신망 높아 한국은행 안정적으로 이끌 것”
국무회의 심의 통과 후 국회 인사청문회 진행
국무회의 심의 통과 후 국회 인사청문회 진행
[팍스경제TV 송창우 기자]
(앵커)
이번 달까지 임기 마무리가 예정됐던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역대 두 번째로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국제금융 분야의 탁월한 역량과 더불어 조직 내부의 신임이 높다는 것이 선임 배경입니다.
관련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송창우 기자!
(기자)
네, 문재인 대통령이 조금 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를 차기 총재로 임명했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 대통령이 오늘 한국은행 총재 후보로 이주열 현 한국은행 총재를 지명했다"고 밝혔는데요.
청와대는 "거시경제와 금융시장에 관해 풍부한 견해와 식견이 있고 조직 내부의 신망이 높아 한국은행을 안정적으로 이끌 것"이라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금융권에선 당초 오는 5일 청와대가 내정자를 발표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었지만 예상을 깨고 갑작스런 발표가 이뤄졌는데요.
이주열 총재의 연임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김성환 전 한국은행 총재 이후 약 40년 만에 두번째 연임입니다.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이 총재는 1977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뒤 조사국장과 정책기획국장, 부총재 등을 역임했고, 지난 2014년 박근혜 정부 당시 신임 총재로 임명됐습니다.
청와대는 오는 6일 국무회의 심의를 한 뒤,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쳐 이 총재를 차기 한국은행 총재로 최종 임명할 예정입니다.
이번 달까지 임기 예정이었던 이 총재는 예정대로라면 공백 없이 4월부터 새로운 임기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팍스경제TV 송창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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