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민은행 저우 총재 “현금, 언젠가 사라질 것”
중국인민은행 저우 총재 “현금, 언젠가 사라질 것”
  • 강채원 기자
  • 승인 2018.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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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민은행 저우 샤오촨 총재 “지불・결제 방식의 디지털화로 중국에서 현금 사라질 것”

[팍스경제TV 강채원 기자]

 

중국 인민은행 저우 샤오촨 총재 / 사진=로이터통신
중국 인민은행 저우 샤오촨 총재 / 사진=로이터통신

 

중국 금융 규제 당국이 암호화페 거래를 금지했다고 해서, 디지털 통화에 대한 연구를 게을리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인민은행 총재 저우 샤오찬은 현지시간 9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인민대표대회에서, 언젠가 물리적인 현금은 필요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우 총재는 중국 인민은행이 투기성이 강한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 투자가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경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빠르고 저렴한데다 편리하기까지한 지불・결제 방법을 끊임없이 추구함에 따라, 중국 인민은행이 디지털 통화 연구를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당국의 디지털 통화 정책의 커다란 실수가 행여나 사람들의 돌이킬 수 없는 손실로 이어지지 않도록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며, “투기목적으로 이용될 수 있는 상품을 만들거나, 사람들로 하여금 벼락부자의 허황된 꿈을 심어주게 해서는 안된다” 는 경고도 덧붙였다. 

한때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비트코인 거래의 장이었던 중국은, 지난해 암호화폐에 대한 광범위환 규제 시행 속에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했다. 하지만 여전히 중국은, 대형 IT사인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개발한 플랫폼의 인기 덕분에 여전히 디지털 통화 결제 분야 연구의 세계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 5년간 중국 인민은행 총재를 지낸 저우 총재가 교체 수순을 밟고 있는 만큼, 오늘 베이징에서 있었던 그의 기자회견이 마지막 공식석상에서의 모습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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