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미세먼지 잡아라'…유통업계 '안티폴루션' 주목
'황사·미세먼지 잡아라'…유통업계 '안티폴루션' 주목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8.0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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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밍 더케어 2종 [사진=현대백화점그룹]
큐밍 더케어 2종 [사진=현대백화점그룹]

[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황사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봄철을 맞아 유통업계가 '안티폴루션(Anti-pollution)'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안티폴루션'은 미세먼지 등 유해환경의 영향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을 의미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같은 '안티폴루션'을 반영해 미세먼지나 황사로 인한 유해환경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하는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미세먼지는 모공의 5분의1 크기로 매우 작아 피부에 달라붙으면 잘 떨어지지 않으며 피부건조증이나 장벽 손상, 과다 피지 등의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 조사결과 2015년 기준 여드름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2010년에 비해 9.7% 증가했다.

특히 10대(31.1%) 보다 20대(43.1%)가 더 많아 더 이상 10대의 전유물이 아닌 환경 피부질환이 됐다.

이에 공기청정기 매출이 급증하면서 유통업계가 관련 마케팅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공기청정기 매출은 전년 대비 3배가 넘는 213%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는 1~2월 두 달간 374% 매출이 성장해 급증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이마트는 오는 15일부터 28일까지 100억원 규모의 공지청정기 대전을 실시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의 현대렌탈케어는 공기청정기 '큐밍 더 케어' 2종을 출기하며 공기청정기 렌탈 시장 확대에 나섰다. 프리미엄형과 고급형을 함께 렌탈하면 월 렌탈료를 1만900원 저렴한 3만99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가장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는 건 뷰티업계다.

퓨어 브라이트닝 UV 프로텍터(왼쪽), 안티폴루션 피니싱 팩트. [사진=아모레퍼시픽]
퓨어 브라이트닝 UV 프로텍터(왼쪽), 안티폴루션 피니싱 팩트. [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은 미세먼지와 자외선을 막아주는 자외선 차단제 '퓨어 브라이트닝 UV 프로텍터 (SPF50+, PA++++)'를 출시했다. 여기에 '안티폴루션 피니싱 팩트(SPF30, PA+++)'는 자극받은 피부 톤을 화사하고 보송하게 마무리해주며 피부에 보호막을 씌워준다.

풀무원로하스는 미세먼지 이중 차단 매커니즘을 적용, 임상 테스트를 통해 97.1%의 미세먼지 흡착 방지효과를 입증한 '이씰린 피니쉬 커버 팩트'를 선보였다.

셀트리온스킨큐어는 미세먼지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데 도움을 주는 특허 물질 PM2.5 Block™(특허번호 제 10-1629706호)을 사용한 'PM2.5블록 클렌저'를 선보였다.

신진섭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책임 연구원은 "안티폴루션 기능이 있는 자외선 차단제나 딥 클렌징 제품으로 미세먼지로 인한 피부 손상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동시에 피부 장벽을 강화하는 제품을 꾸준히 사용해 피부가 스스로 보호하는 힘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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