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기 수요증가에 업계 잇달아 시장진출···경쟁심화
공기청정기 수요증가에 업계 잇달아 시장진출···경쟁심화
  • 정윤형 기자
  • 승인 2018.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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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전자 시장 본격진출·일본 샤프도 AK몰과 손잡고 국내시장공략
대우전자 클라쎄 공기청정기. 사진=대우전자
대우전자 클라쎄 공기청정기. 사진=대우전자

[팍스경제TV 정윤형 기자]

미세먼지가 심해짐에 따라 공기청정기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업계가 공기청정기 시장에 잇달아 진출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대유그룹과 한 가족이 된 대우전자는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대우전자는 6단계 청정시스템과 전면청정센서를 적용해 극초미세먼지와 유해가스 제거가 가능한 클라쎄 공기청정기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신제품은 공기흡입구에 전문 계측 장비 수준의 레이저 PM 0.5 센서를 적용, 극초미세먼지 입자까지 실시간으로 감지해 실내 공기 상태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게 했다.

6단계 청정시스템은 프리필터·헤파필터·탈취필터 등으로 구성된다. 프리필터로 생활먼지와 반려동물의 털 등 입자가 큰 먼지를 우선 걸러낸 후, 헤파필터로 미세먼지 0.3㎛ 크기까지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대우전자 관계자는 "공기청정기는 한철 팔리는 가전제품이 아니라 필수가전으로 자리 매김함에 따라 시장 진출을 결정하게 됐다" 며 "소비자 실생활 요구를 반영해 오염 물질 자동 감지는 물론 극초미세 먼지까지 제거할 수 있는 신제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일본 공기청정기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약 50%를 기록하고 있는 샤프도 AK몰과 공식 수입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에 진출한다.

AK몰이 판매하는 샤프의 3개 신모델(총 6종)은 모두 샤프의 특허 기술인 플라즈마 클러스터 이온 기능이 탑재되고, 황사와 미세먼지(PM10)는 물론 0.3㎛(마이크로미터) 크기 초미세입자까지 99.97% 이상 제거하는 고밀도 HEPA필터가 탑재된다.

기존업체들도 더 강력해진 2018년형 공기청정기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캐리어에어컨은 20일 공기청정기 신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다. 신모델은 14평형대 공간에서 사용 가능한 제품으로, H13 등급의 고성능 헤파필터를 탑재해 대상입자 0.3μm 크기의 미세먼지도 99.95%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한국공기청정기협회로부터 공기청정기 품질인증 마크를 획득했으며, ‘프리필터–항알러지필터–탈취필터–헤파(HEPA)필터’로 구성된 4단계 에어클리닝 시스템을 통해 초미세먼지는 물론 악취와 유해가스, 오염된 화학물질까지 완벽히 제거한다.

삼성전자도 모듈형 공기청정기 ‘삼성큐브’를 업계최초로 선보인 바 있다. 이 제품은 상황과 용도에 따라 분리해 사용할 수 있고 0.3㎛ 크기의 초미세먼지를 99.999%까지 제거할 수 있는 초순도 청정 시스템을 제공한다.

한편 지난해 140만 대로 성장한 공기청정기 시장은 올해 지난해보다 40% 이상 커진 200만 대까지 시장이 커지고, 금액적으로 2016년 1조원 규모였던 시장은 2년 만에 2조원대 성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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