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럭셔리 세단’ 이미지에 주력…해외 명품 브랜드와 협업
- 스마트 기술 도입 …고급형 네비게이션․주행보조 등 설정 추가
- ‘전자식 상시 4륜구동 시스템(AWD)’ 적용…주행 안전성 향상
- 세 가지 엔진 라인업 갖춰…5.0 가솔린 기준, 최고출력 425‧최대토크 53
- 20일부터 사전계약 돌입…3.8엔진 기준, 5,490만원부터 가격책정
- 현대차그룹, 고급세단 시장에 연이어 도전장…벤츠‧BMW와 경쟁 예상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앵커) 기아자동차가 다음달 6년 만에 프리미엄 세단 K9을 출시합니다.
현대차그룹의 고급브랜드 제네시스 출범 이후 기아차가 처음으로 내놓는 최고급 세단인 가운데, 어떤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새미 기잡니다.
(기자)
지난달 공개된 기아차 ‘더 K9’의 티저 영상입니다.
응축된 고급감과 품격의 무게라는 주제로 개발된 ‘더 K9’은 차량의 얼굴을 상징하는 전면 그릴부터 시작되는 후드가 이전보다 한층 웅장해졌습니다.
실내 역시 벤츠나 BMW 등 최고급 독일 세단에 뒤처지지 않는 고급스러움을 갖췄습니다.
실내 도어에 실제 나무로 만든 재질을 적용하고, 유럽산 명품 천연가죽 소재에 실선으로 박음질 된 시트를 적용했습니다.
이밖에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모리스 라크로와'와 협업을 통해 개발한 아날로그 시계를 내부에 장착하고, 7가지 색상의 무드 조명을 적용해 고급감을 더욱 강조했습니다.
IT 신기술도 대거 반영됐습니다.
‘더 K9’에 동급 전방 레이더와 카메라를 통해 선행 차와의 차간 거리 유지하는 것은 물론 차로 중앙 주행이 가능한 차로유지보조 기능이 최초로 적용됐습니다.
특히 차로유지보조 기능을 일반 도로까지 사용 구간을 대폭 확대해 운전자의 편의성을 강화했습니다.
이와 함께 곡선 구간 주행 시 주행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도 탑재됐는데, 곡선구간에 진입하기 전 자동으로 차량의 속도를 감속해 곡선로를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제어할 수 있습니다.
더 K9은 3.8 가솔린‧3.3 터보 가솔린‧5.0 가솔린 등 총 세 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출시됐습니다.
5.0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425마력에 최대토크 53의 8기통 타우 엔진을 탑재해 여유로운 가속감과 최상의 구동력을 갖췄다는 평갑니다.
기아차가 이같이 풀체인지 K9을 출시하는 것은 6년 만인데, 현대차그룹이 고급브랜드 제네시스를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것입니다.
THE K9의 판매가격은 3.8 가솔린 모델 기준 5,490~7,800만원 선에서 책정될 예정으로, 오늘부터 사전계약에 들어갑니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
“THE K9은 최고급 대형 세단에 걸맞은 웅장하고 기품있는 디자인을 구현했고, 또 국산차 최고 수준의 첨단 주행 신기술과 지능형 감성 편의사양까지 대거 탑재한 플래그십 모델로서 대형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국내 대형차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이 제네시스 EQ900으로 고급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새롭게 선보이는 K9으로 벤츠와 BMW 등 독일차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팍스경제TV 정새미(jam2sam2@paxetv.com)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