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정윤형 기자]
(앵커)
전자제품에 빠지지 않는 핵심부품, MLCC(적층세라믹콘덴서)의 호황에 삼성전기 실적이 눈에 띄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MLCC 판매 증가에 힘입어 삼성전기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윤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쌀알 한 톨 크기보다도 작은 적층세라믹콘덴서, MLCC입니다.
이 작은 부품은 전자제품에 적당한 전류가 흐르도록 조절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와인 한 잔 분량의 MLCC는 고급 승용차 한 대 가격과 맞먹을 정도로 고부가가치 제품입니다.
MLCC는 스마트폰과 PC 등 IT 기기뿐만 아니라 전기차와 5G 기지국 설치 등에도 필요해 점점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현재 7조원 규모의 글로벌 MLCC시장은 수년 내 20조원 규모로 커질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이처럼 수요는 급증하지만 고품질의 MLCC를 공급할 수 있는 업체는 많지 않습니다.
때문에 MLCC 글로벌시장 점유율 2위 삼성전기는 수요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13배 증가한 3060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이같은 실적은 4년 만에 최대 규모입니다.
MLCC호황이 계속되면서 삼성전기가 올해 역대 최대실적을 거둘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당장 증권가는 삼성전기의 올해 1분기 매출이 작년보다 22% 증가한 1조 9100억원, 영업이익은 5배 증가한 14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봅니다.
특히 일본 경쟁업체들이 전장용 MLCC비중을 높임에 따라 IT용 MLCC공급 부족이 지속돼 삼성전기의 IT용 제품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화인터뷰)
노경탁 /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일본의 무라타, TDK 등 MLCC업체들이 자동차 전장용 MLCC 중심으로 증설하고 있기 때문에 IT용 MLCC의 타이트한 수급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스마트폰, 5G, 전기차 등 고용량 MLCC수요도 증가하고 있어서 올해 삼성전기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삼성전기는 MLCC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생산설비를 풀가동하고 제품 라인업도 강화해 매출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팍스경제TV 정윤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