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위미디어그룹, 패션 ‘데코앤이’ 싸이월드 전제완 대표에 양도
키위미디어그룹, 패션 ‘데코앤이’ 싸이월드 전제완 대표에 양도
  • 송창우 기자
  • 승인 2018.0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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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송창우 기자]

종합 콘텐츠 기업 키위미디어그룹이 패션기업 데코앤이를 110억원에 매각했다고 26일 밝혔다. 키위미디어그룹은 싸이월드 전제완 대표와 1주당 2000원에 550만주를 매각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싸이월드(대표 전제완)가 데코앤이 지분 5.99%를 확보함으로써 최대주주가 됐다.

키위미디어그룹은 지난해 8월 데코앤이를 총 100억원(지분 6.83%)에 인수한 바 있다. 이번 매각을 통해 키위미디어그룹은 7개월 만에 특별 이익을 취하게 됐다.

1999년 설립된 싸이월드는 2003년 SK그룹의 인터넷 사업 계열사인 SK커뮤니케이션즈에 인수됐고, 2014년 SK컴즈에서 분사해 사원주주회사로 전환됐다. 2016년 7월 동영상 커뮤니티 업체 에어라이브와 합병됐다.

키위미디어그룹과는 싸이월드 플랫폼에서의 영화,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 확산 관련 사업을 공동으로 영위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해 8월 삼성벤처투자로부터 50억 원을 투자받은 싸이월드는 지난 19일 개인 맞춤형 뉴스를 제공해주는 신개념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 ‘큐(QUE)’를 출시했다. 큐는 이달 말부터 삼성전자 빅스비와 연동해 갤럭시 S8 이상 모델의 ‘빅스비홈’에서 제공될 예정이다.

향후 키위미디어그룹 관계사 키위컴퍼니 역시 싸이월드와 인도네시아를 비롯 동남아시아를 대상으로 뉴스 ‘큐’ 서비스 론칭을 함께 사업화함과 동시에, 국내에선 뉴스 ‘큐’ 서비스 확산을 위한 전반적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홍콩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키위컴퍼니는 싸이월드와의 동남아시아 공동 사업 진출로 탄력을 받게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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