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환갑 맞은 롯데푸드, 1분기 실적도 '청신호'
올해 환갑 맞은 롯데푸드, 1분기 실적도 '청신호'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8.0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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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푸드 올해로 창립 60주년…자산 1조2200억원 규모로 성장
이영호 대표이사 "혁신과 질적 성장으로 100년 기업 이루자"
IBK투자증권 "전년대비 매출 5.2%, 영업익 27.3% 성장 전망"
이재혁 롯데그룹 식품BU장(사진 왼쪽)과 이영호 롯데푸드 대표이사가 롯데푸드 본사 1층에서 열린 60주년 기념 전시회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롯데푸드]
이재혁 롯데그룹 식품BU장(사진 왼쪽)과 이영호 롯데푸드 대표이사가 롯데푸드 본사 1층에서 열린 60주년 기념 전시회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롯데푸드]

[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롯데푸드가 4월1일로 창립 60주년을 맞았다. 이런 가운데 롯데푸드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등 실적에도 청신호가 이어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제기됐다.

롯데푸드는 지난 30일 본사 대강당에서 이재혁 롯데그룹 식품BU장(부회장)과 이영호 롯데푸드 대표이사, 김용수 롯데중앙연구소장과 파트너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0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창립 기념식에서는 35년 근속자 등 장기 근속자와 우수 사원, 파트너사에 대한 표창 및 시상식도 진행됐다.

롯데푸드는 1958년 1월10일 일동산업으로 창립한 이후 1977년 롯데그룹에 인수돼 롯데삼강으로 사명을 바꿨다. 이후 2010년 파스퇴르유업과 롯데후레쉬델리카, 롯데햄 등과 합병한 뒤 종합식품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2013년 4월1일 롯데푸드로 변경했다.

창립 당시 자본금은 500만환에 불과했지만 현재 롯데푸드는 1조2218억원의 자산에 전국 10개 공장을 운영중이다.

설립 초기 수작업으로 만들던 마아가린은 환경을 고려한 최첨단 유지정제시설로 발전했다. 유지와 빙과 중심이던 사업영역은 유가공, 육가공, 식자재, 델리카, 원두커피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돼 매출 규모만 2조원에 이를 정도로 성장했다.

롯데푸드 창립 60주년 기념식에서 이영호 롯데푸드 대표이사, 이재혁 롯데그룹 식품BU장, 김용수 롯데중앙연구소장 등 임직원들이 함께 100년 기업으로의 의지를 선포하고 있다. [사진=롯데푸드]
롯데푸드 창립 60주년 기념식에서 이영호 롯데푸드 대표이사, 이재혁 롯데그룹 식품BU장, 김용수 롯데중앙연구소장 등 임직원들이 함께 100년 기업으로의 의지를 선포하고 있다. [사진=롯데푸드]

지난해에는 공장 증축 등으로 일부 부문에서 실적이 부진했지만 올해는 매 분기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IBK투자증권은 2일 롯데푸드의 전 사업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돼 뚜렷한 이익 증가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10만원 오른 85만원으로 제시했다.

김태현 연구원은 연간 매출액 1조914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2%, 영업이익은 840억원으로 27.3% 각각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평택공장 증축에 따른 실적 부진의 기저효과 때문이기도 하지만, 분유실적 개선과 중국 분유 수출이 회복세를 나타내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롯데푸드 창립 60주년 기념식에서 이영호 롯데푸드 대표이사가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롯데푸드]
롯데푸드 창립 60주년 기념식에서 이영호 롯데푸드 대표이사가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롯데푸드]

이영호 대표이사는 60주년 기념사를 통해 "롯데푸드의 지난 60년은 혁신적인 국내 최초 제품들을 선보여 소비자로부터 사랑 받고 풍요로운 식문화 창출해온 역사"라며 "앞으로도 혁신과 질적 성장을 통해 100년 기업을 만든 주역이 되자"고 강조했다.

이재혁 롯데그룹 식품BU장은 "20여년전과 지금의 롯데푸드는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큰 발전을 이룬 롯데그룹의 종합식품회사"라며 "앞으로 식품산업의 트렌드를 이끄는 국내 최고의 종합식품기업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롯데푸드는 창립 60주년을 맞아 지난 26일 기업의 역사를 담은 '롯데푸드 60년사'를 발간하고, 역사를 담은 기념영상도 제작했다. 본사 1층에서는 60주년 기념 전시회를 열고, 창립기념식에서는 봉정식을 통해 기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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