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게임 전문관' 오픈…오프라인 차별화 경쟁 본격화
롯데 '게임 전문관' 오픈…오프라인 차별화 경쟁 본격화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8.0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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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엘큐브 게임관 개점…이원준 롯데 유통BU장 방문
VR게임 체험존 개편 후 집객효과 300% 상승
오프라인 매장 장점에 차별화·전문점 결합
신세계 전문점 출점 잇따라…'상품 중복' 부작용도
현대백화점, 10월 현대아울렛에 VR테마파크 조성

[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앵커) 최근 온라인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백화점이나 대형마트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이죠,

이런 가운데 최근 유통 대기업들이 한 분야에 집중한 전문매장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습니다. 오프라인만의 강점을 살리고 차별화에 나서겠다는 전략입니다. 박혜미 기잡니다.

(기자) 젊은이들의 성지 홍대에 롯데 엘큐브 게임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총 2000제곱미터가 넘는 규모에 4개 층이 모두 게임 관련 컨텐츠로 꾸며졌습니다. 이같은 게임 전문관은 국내 유통업계에선 처음입니다.

이날 이원준 롯데그룹 유통사업부문(BU) 부회장도 깜짝 방문해 담당자의 설명을 들으며 매장을 둘러보는 등 관심을 보였습니다.

엘큐브 홍대점은 지난 2016년 3월 오픈한 이후 6개월마다 내부 컨텐츠에 변화를 주며 매장을 개편해 왔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10월 3층을 VR 게임 체험존으로 꾸몄는데, 이후 3개월동안 엘큐브 방문 고객수가 3배 이상 늘어난 겁니다.

이에 게임시장의 성장에 주목한 롯데쇼핑은 엘큐브 홍대점을 게임 테마관으로 개편했습니다. 유망 산업에 오프라인 매장의 장점을 연계한 전략입니다.

실제 국내 게임산업 규모는 2013년 9조7000억원에서 지난해 11조5000억원으로 성장 추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동욱 롯데백화점 컨텐츠개발팀 선임 바이어>
"지금 업계 현황을 봤을때 이렇게 계속 새로운 컨텐츠나 새로운 활동이 지속적으로 나오는 산업이 게임산업이라고 생각을 해서

유통업계에서도 같이 했을때 시너지가 날수 있는 컨텐츠라고 생각을 해서 향후 e스포츠와 융합을 시켜서 게임전문관 2호 모델을 개발하고 싶은 바램이 있습니다."

최근 이처럼 오프라인 매장만의 장점에 특화된 품목을 선보이고 체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전문점 전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기존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쇼핑몰 등은 온라인 시장의 성장과 경쟁과열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입니다.

실제 신세계 이마트 일부 매장은 폐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신 신세계는 가전 전문매장인 일렉트로마트와 노브랜드 매장 등을 잇따라 개점하며 세분화에 나선 상탭니다.

오는 6월말에는 새로운 전문점의 형태를 띈 '삐에로 쇼핑'이, 하반기엔 피코크 전문점이 문을 열 예정입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기존 매장들과 품목이 겹치는 등 부작용 우려도 제기됩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저는 상품의 중복률을 최소화시키기위해 노력해왔습니다. 둘이 모이면 시너지 효과가 나야지 서로 경쟁을 깎아먹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올해 10월 현대아울렛 등 기존 오프라인 매장에 대규모 가상현실(VR)테마파크를 조성합니다.

그룹 IT 사업부를 분사해 별도법인 '현대아이티앤이(IT&E)'를 설립할 예정인데, 이곳의 VR전담 사업부에서 테마파크 조성을 담당하게 됩니다.

현대백화점 그룹은 앞으로 2년 내에 VR테마파크를 10곳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온라인 시장의 성장세에 상대적으로 위축됐던 오프라인 매장들이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들의 발길을 돌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팍스경제TV 박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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