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김가현 기자] 국내 최초로 기업이 주최하는 장애인 종합미술 시상식이 열렸다.
JW중외제약의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은 9일 종로구에 위치한 가나아트센터에서 ‘2017 JW아트 어워즈’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은 이종호 학술재단 명예회장, 이성규 꿈틔움 이사장, 고민숙 한국장애인미술협회 부회장, 김광환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난 2011년 일반 작가들을 대상으로 처음 시작된 JW 아트 어워즈 행사는 2015년부터 장애인만을 대상으로 공모, 장애인들의 예술적 재능을 조명하고, 장애인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만 16세 이상의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순수미술·일러스트레이션 두 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211점의 전체 공모작 중 8개의 작품이 본선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삶의 치유와 새 희망’이라는 작품으로 대상을 수상한 홍한세(30) 씨를 비롯해 8명의 수상자들은 총 12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홍한세 씨는 “기존의 한국화 기법에 한지공예적 기법을 접목해 참신한 한국화 작품이 나타낼 수 있도록 고안했다”며 “작품을 통해 행복은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다는 메시지를 말하고자 했다”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이경하 씨는 최우수상, 류성실·백지은 씨는 우수상, 류영일 씨 등 4명은 장려상을 각각 차지했으며, 이밖에 총 32명이 입선했다.
재단 관계자는 “지난해엔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세분화 했다면, 올해는 신체·정신장애인으로 폭을 넓혀 더욱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였다”며 “장애인 예술의 우수성을 보여줌으로써 장애인들이 비장애인들과 다르지 않다는 인식을 제고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중외학술복지재단은 2011년 설립 이후 장애인 합창단 ‘영혼의 소리로’ 등 장애인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메세나를 지속하고 있다. 메세나는 문화예술 및 스포츠 등에 대한 원조 및 공익사업 등에 지원하는 기업 활동을 총칭하는 용어다.
‘삶의 치유와 새 희망’ 등 입선한 수상작은 오는 14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