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수입차 역대 최대 판매…벤츠 세 달 연속 1위 
3월 수입차 역대 최대 판매…벤츠 세 달 연속 1위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8.0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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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입차, 작년 동기보다 19.6% 증가… 총 2만6402대 기록
- 벤츠, 지난달 총 7932대 판매…올해 수입차 판매량 25만대 돌파 전망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수입차 판매량에서 세 달 연속 1위를 기록한 메르세데스-벤츠 ㅣ 사진=뉴시스
수입차 판매량에서 세 달 연속 1위를 기록한 메르세데스-벤츠 ㅣ 사진=뉴시스

3월 수입차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약 20%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달 총 7932대를 팔아 BMW(7052대)를 제치고 3개월 연속 1위에 올랐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등록된 수입차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6% 증가한 총 2만6402대를 기록했다. 이는 2015년 12월 기록한 월간 기준 최대 판매량(2만4366대)을 경신한 것이다.

특히 벤츠와 BMW의 시장 점유율은 각각 32.09%, 27.56%로 수입차 판매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BMW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판매량이 52.7% 증가했지만 벤츠 판매량에 밀려 삼 개월 만에 1위를 내줬다. 

벤츠 판매량은 같은 달 르노삼성(7800대), 한국GM(6272대)의 내수 실적을 웃돈다. BMW도 한국GM보다 800대 가까이 많이 팔렸다. 도요타(1712대), 랜드로버(1422대), 렉서스(1177대), 포드(160대), 미니(110대) 등 브랜드도 1000대 이상 판매됐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벤츠 E 200(2736대)이 차지했으며 BMW 520d(1610대), 렉서스 ES300h(822대) 등이 뒤를 이었다.

수입차 판매 확대는 성수기를 맞아 수입차 업계가 내놓은 공격적인 프로모션과 한국GM, 르노삼성 등 국산차가 부진한 데 따른 반사이익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윤대성 수입차협회 부회장은 "수입차 시장이 본격적인 성수기로 접어들면서 일부 브랜드의 적극적인 프로모션으로 인해 판매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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