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새 총기법 제정해야" 갤럽 첫 50%돌파
"미국 새 총기법 제정해야" 갤럽 첫 50%돌파
  • 김진아
  • 승인 2017.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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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오후 8시께 미국 텍사스 주 플라노 한 가정집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용의자 포함 8명이 사망했다. [사진=뉴시스]
10일(현지시간) 오후 8시께 미국 텍사스 주 플라노 한 가정집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용의자 포함 8명이 사망했다. [사진=뉴시스]

[팍스경제TV 김진아]

미국인 2명중 1명은 강력한 총기규제를 위한 입법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매체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갤럽이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응답자 51%가 새로운 총기 규제 법안 통과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0년부터 총기규제 관련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절반이 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5일 텍사스주 서덜랜드 한 교회에서 총기난사로 29명이 숨졌으며, 지난 달 1일은 미국 역대 최악의 라스베이거스 총기난사 참사가 터졌다. 5주 간격으로 총격이 발생하며 미국에서는 총기규제 강화 논쟁이 재점화했다. 

갤럽에 따르면 새 총기법 제정 의견은 특히 여성(60%)과 비(非)백인(62%) 사이에서 힘을 얻고 있다. 

지난 2012년 총기규제를 위한 새로운 입법에 찬성한 응답자는 47%였고 전년대비 12%포인트 증가한 것이었다. 당시 한 남성이 샌디훅 초등학교에서 어린이 20명과 어른 6명을 살해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이어 최근 5년간 총기규제를 위한 새 입법에 찬성하는 비율은 46~47%를 유지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0월 5~11월 미 성인남녀 1028명을 상대로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4%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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