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포스코 회장 중도 사퇴..."새로운 100년 CEO변화 중요"
권오준 포스코 회장 중도 사퇴..."새로운 100년 CEO변화 중요"
  • 장가희 기자
  • 승인 2018.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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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18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사의를 표명한 뒤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ㅣ사진=뉴시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18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사의를 표명한 뒤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ㅣ사진=뉴시스

 

[팍스경제TV 장가희 기자]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18일 사의를 표명했다.

권 회장은 이날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이사회를 마친 후 "저보다 능력있고 박력있는 분에게 회사 경영을 넘기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그 부분을 이사회가 흔쾌히 승낙했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포스코가 새로운 100년을 만들기 위해 CEO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지난해 3월 연임에 성공한 권 회장의 임기는 2020년 3월까지다. 권 회장은 경영공백을 우려해 새 CEO가 선임될 때까지는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이사회에 참석한 김주현 사외이사는 "권 회장의 결정을 이사회에서 받기로 했다"며 "앞으로 승계 협의회에서 후임 승계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생각하는 포스코에 대한 기대, 우리의 다양한 50%(지분)가 넘는 글로벌 주주 등 이해관계자들이 많기 때문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선임하는 것을 넘어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후보 선임 절차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CEO가 교체됐다는 우려에는 "중간에 임기를 못 마친 사례들이 있었지만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이 시점에서 일괄적으로 설명하기 어렵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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