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회장 돌연 사퇴 두고 추측 난무
권 회장, 문재인 대통령 해외 방문 수행 못해
최순실 국정농단 연루 의혹 검찰 조사 받기도
정권 교체기 'CEO리스크' 전례와 달라
[팍스경제TV 장가희 기자]
(앵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두번째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결국 물러났습니다. 정권 교체기 외풍을 이기지 못하던 전 수장들과는 달리 굳건히 자리를 지키던 권 회장이 사의를 표명한 배경을 놓고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장가희 기잡니다.
(기자)
오늘 오전 포스코에서 열린 임시 이사회.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이자리에서 사임 의사를 밝혔습니다.
권 회장은 "새로운 100년을 만들어가기 위해 여러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젊은 사람에게 경영을 넘기는게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습니다.
권 회장의 갑작스런 사퇴를 두고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
정권 교체와 무관하지 않다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지난 2014년 박근혜 정권 당시 회장직에 오른 권 회장은 현 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 해외 방문을 수행하지 못했습니다.
권 회장은 회장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연루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포스코와 함께 정권 교체기마다 CEO리스크를 겪는 KT의 황창규 회장이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는 점도 권 회장에게 부담으로 작용했을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하지만, 권 회장이 사임 압박을 받아온 전례를 답습한 것이란 평가에 대해 신중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인터뷰] 안진걸 / 참여연대 시민위원장
"정권이 바뀐 것만으로 임기가 남아있는 CEO들이 교체된 건 분명히 문제가 있는데, 다만 KT 황창규 회장이나 포스코 권오준 회장의 경우는 끊임없는 구설수나 스캔들에 휘말려 온 게 사실이고 최순실 게이트에도 연루되어 있고."
"왜 오늘 갑작스럽게 사의를 표명했는지에 대해선 더 알아봐야 되지만."
권 회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포스코는 후임CEO인선에 나설 계획입니다.
[인터뷰] 포스코 관계자
"두세달 걸릴 것 같은데."
"CEO의 변화가 중요하다 생각했기 때문에 라고 말씀하신 것 말고는 드릴 말씀이 없죠."
현재까지 포스코 전·현직 사장들이 하마평에 오르는 가운데 , 권 회장은 경영공백을 우려해 당분간 회장직을 유지합니다. 팍스경제TV 장가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