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오세진 기자]
초보 골퍼들에게 가장 중요한 시기는 클럽을 잡고 나서 첫 3개월. 이때 단순한 기본 동작을 무한 반복하면서 지루함을 느끼는 초보 골퍼들이 많다. 이 시기에 평생의 골프 습관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기본기를 잘 닦는 게 중요하다. 얼마나 골프에 흥미를 느끼느냐에 따라 평생 취미가 될 수도 있고, 도중에 포기할 수도 있다.
스타 플레이어 따라 하기
타이거 우즈, 로리 맥길로이, 박성현, 박인비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플레이 스타일을 따라 해보자. 선수들은 각자 스타일이 다르다. 우즈의 스윙은 빠르고 호쾌한 반면, 박인비의 스윙은 여유가 있다. 자신이 닮고 싶은 선수를 선택해서 레슨 프로에게 그대로 가르쳐 달라고 주문해 보자. 실제로 티칭 프로들은 초보 골퍼들을 지도할 때 유명 선수의 스윙 장면이 담긴 동영상과 사진을 보여주며 가르치기도 한다. 처음부터 정상급 선수들의 스윙 폼을 그대로 따라 하기는 힘들지만, 롤모델의 스타일대로 기본기를 익히면 지루할 틈이 없다. 언젠가 나도 저렇게 할 수 있다는 동기 부여가 되기 때문. 이때 자신과 체격이 비슷한 선수를 롤모델로 삼아야 따라 하기 쉽다.
이론의 틀에 갇히지 말라
초보 골퍼들은 입문 초기에 골프에 대한 흥미를 잃는 경우가 많다. 이론으로만 골프를 배우려고 하기 때문. 물론 자신의 스윙을 분석하고 부족한 점을 찾아내는 건 꼭 필요한 과정이다. 하지만 기본적인 틀 안에서 자유롭게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 가장 편안한 자세로 그립을 잡고 스윙을 마음껏 해 보는 게 좋다. 나만의 스윙으로 공을 맞추기 시작하면 자신감은 배가될 수 있다.
자신의 스타일을 파악하기도 전에 이론상으로 이상적인 자세를 만들어 놓고 그 틀에 끼워 맞추려고만 하다 보면 스트레스가 된다. ‘스윙을 할 때 머리를 고정해라’, ‘하체를 많이 쓰지 말라’ ‘몸이 좌우로 빠지면 안 된다’ 등 규칙을 따지기 전에 가장 편안한 스윙을 찾아야 한다.
자세 교정에는 보조 기구 활용
올바른 자세를 만들려면 오랜 시간 동안 집중적인 반복 훈련이 필요하다. 스윙 보조 기구를 이용하면 더 효과적인 연습이 가능하다. 스윙 교정을 재미있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1. 파워팬 - 선풍기 날개 같은 커다란 팬이 클럽 샤프트에 달린 장비, 파워팬. 파워 팬을 들고 스윙을 하면 공기저항 때문에 힘껏 휘둘러야 한다. 중상급 골퍼들은 스윙 스피드를 향상시킬 수 있고, 초보 골퍼들은 스윙의 리듬감을 익힐 수 있다. 리듬감을 익히면 안정감 있는 스윙이 가능하다.
2. 빅풋 - 백스윙에서 다운스윙으로 넘어갈 때 몸의 무게중심은 왼쪽 다리(오른손잡이 기준)로 몰리게 된다. 초보 골퍼들은 다운스윙 시 왼발이 무게를 지탱하지 못하고 바깥으로 밀리는 경우가 많다. 일명 ‘왕발’이라 불리는 빅풋은 왼발의 장력을 높여 발을 고정시켜준다.
3. 파워 코일 - 백스윙을 할 때는 오른쪽 무릎(오른손잡이 기준)이 스윙의 축이 돼야 한다. 하지만 초보 골퍼들은 무릎을 지탱하지 못해 축이 무너지는 스웨이 현상을 자주 경험하게 된다. 클럽을 잡고 몸을 돌리는 자세가 익숙하지 않아서다. 스웨이가 심하면 공을 정확히 맞히지 못하고 샷의 일관성도 사라진다. 파워 코일은 스윙 시 무릎을 고정시켜줘 올바른 스윙 자세를 익히는 데 도움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