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실리콘밸리의 블록체인 이슈와 경험 사례를 공유하는 세미나가 26일 오후 2시 분당 킨스타워에서 개최됐다.
성남산업진흥재단과 액셀러레이터 오일오가 주최한 이날 토론회는 국내 스타트업 업체들이 어떻게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야 하는지 방향을 모색할 수 있도록 하고자 마련됐다.
첫 번째 강연은 외국계 VC(벤처캐피털) 출신이자 실제 미국에서 스타트업을 운영 중인 권해영 컴패니팩토리 대표가 ‘실리콘밸리 CEO가 들려주는 국내 스타트업이 알아야 할 블록체인’을 주제로 한국과 미국의 블록체인 업계의 차이점 등을 소개했다
권 대표는 “실리콘밸리는 블록체인이라는 서비스를 통해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에 포커스가 맞혀져 있는데 반해 한국은 가상화폐 가격 자체에만 집중하는 것 같다”며 “블록체인을 조금더 오픈된 마인드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차 의과대학 전 부학장이자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을 하고 있는 이영환 딜라이트체인 대표는 ‘암호화폐 설계 101’이라는 주제로 두 번째 강연을 이어갔다.
이 대표는 “예전에는 주로 암호화 기반의 기술로 블록체인 기반 기술을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에 집중해 있었다”면서 “요즘 코인들은 경제학과 사상, 정치학, 철학 등이 많이 들어가면서 어떻게 분배할 것인가에 집중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김성천 오일오 이사는 “스타트업 엑셀레이터로서 블록체인 기반의 서비스들이 생겨나고 고도화되면 투자자들과 연결시켜 일반인들이 더 쉽게 사회를 발전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