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오세진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의 차량공유서비스업체 우버(Uber) 지분 확보 가능성이 높아졌다. 소프트뱅크는 최대 100억 달러(약 11조2000억원)를 들여 지분 14% 이상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2일(현지시간) "트래비스 캘러닉 전 우버 CEO와 대주주인 벤치마크가 갈등을 해소했다"고 보도했다. 소송까지 벌인 둘의 갈등은 소프트뱅크의 지분 인수 협상을 가로 막는 중대한 사안이었다. 하지만 소프트뱅크와의 거래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벤치마크는 캘러닉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중단하기로 했다. 캘러닉 쪽 인사 3명을 이사로 승인 하는 것에도 과반수의 동의를 얻었다.
소프트뱅크가 우버의 투자자로 참여한 뒤에는 지배구조가 급격히 변할 것으로 보인다. 서로 다른 등급인 주식의 투표권이 동등해지고 이사의 규모는 17명으로 늘어난다. 이사회에서 캘러닉의 역할도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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