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분양 시장 '三國志'... 대우건설 vs 우미건설 vs 원건설
청주 분양 시장 '三國志'... 대우건설 vs 우미건설 vs 원건설
  • 이건희 기자
  • 승인 2018.0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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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건희 기자]

(앵커)

청주 지역은 건설사간 눈치 싸움으로 올해 4월까지 분양 시장이 얼어 붙어있었는데요.

지난 금요일에만 3건의 견본주택이 문을 여는 등 늦은 봄을 맞이 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 건설부동산부 이건희 기자에게 들어보겠습니다.

어제 직접 청주 현장을 다녀오셨던데, 시장 상황이 어떤가요?

 

(기자)

현재 청주지역 주택 공급은 흥덕구 가경동, KTX오송을 중심으로한 북서 지역과 청주지역 마지막 택지개발지구로 알려진 남동 지역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북쪽은 새로운 아파트 공급이 부족해 이전 수요가 높은 상황입니다.

청주 북부지역인 내덕·율량 생활권만 해도 10년 이상된 노후 아파트 약 만 여 세대가 들어와있습니다.

최근에는 도시공원특례사업으로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청주 힐즈파크 푸르지오가 선을 보였는데요.

도시공원특례사업은 도시공원부지의 70%를 공원으로 개발하고 남은 30%를 주택이나 상업시설같은 비공원지역으로 개발하는 사업입니다

쉽게 말씀드려서 공원 설립을 전제로 아파트를 짓도록 국가가 허락해준 땅입니다.

     

(오한승 차장 / 대우건설 분양팀)

단지 옆 약 13만㎡, 축구장 18배 크기의 새적굴공원이 조성되어 쾌적한 생활환경을 누릴수 있으며 새적굴공원, 우암산, 율량천 조망이 가능합니다.

또한, 율량지구와 바로 인접하여 중심상업지구를 도보로 이용하실 수 있으며, 제1, 2순환로가 인접하여 청주시내뿐 아니라 주변 산업단지 출퇴근이 매우 편리합니다.

도시공원특례사업은 오는 2020년 일몰되기 때문에 희소성도 높은데요.

청주 힐즈파크 푸르지오는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시행되는 도시공원특례사업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렇다면 청주 남동 지역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청주 남동지역은 북부·서부와 달리 미개발 지역이 많습니다.

그만큼 개발 가능성이 크다 볼 수 있는데요.

특히 청주 지역 마지막 택지개발지구인 동남지구는 눈여겨 보실만 합니다.

올해만 6개 블록 3천 7백여 가구가 들어서고요.

인근에 위치한 방서지구와 함께 대규모 주거타운을 형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동남지구에 분양 계획 중인 시행사들은 특화 전략으로 소비자 마음을 노리겠다는 분위기입니다.

원건설은 동남지구에 5년 전세형 민간임대 주택, 동남 힐데스하임 더 와이드를 선보입니다.

5년 동안 전세처럼 살아보고 그 후에 분양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청약 통장이 없어도 계약할 수 있습니다.

전세기간 5년 동안은 취득세나 재산세 등 보유세가 부과되지 않는단 점도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민간 전세임대분양이 확산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생소한 분들 많을텐데요.

임대주택으로 나왔으니 아파트 품질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 이런 걱정을 하는 분도 계십니다.

 

(기자)

그런 걱정을 해결하고자 동남 힐데스하임은 전세대 독일제 수입주방기구인 놀테를 도입하고 벽과 바닥도 고급 외장재로 마감했습니다.

원건설 관계자는 아파트 물량 과잉 현상을 빚고 있는 청주 지역에서 살아남기 위해 ‘소비자 불만족 제로에 도전한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앵커)

철저한 소비자 주의로 살아남겠다는 것 같은데요.

동남지구 청주 동남 지구 우미린 풀하우스도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모두 반영하려 했다고 들었습니다.

 

(기자)

청주 우미린 풀하우스는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선보였는데요

게스트하우스와 카페가 들어섭니다.

동남지구 내 최초로 농구 풀 코트장 규모의 다목적 실내체육관이 설치되며, 실내골프연습장, 헬스장 등도 만들어집니다.

또한, 남녀구분 독서실, 대형 도서관 등이 들어서는 교육특화시설 에듀센터가 지어집니다.

 

(앵커)

그렇군요.

청주 부동산 시장이야기 잘 들어 봤습니다.

이건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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