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조양호 회장 상속세 탈루 의혹 해명…"일부 완납 신청"
한진, 조양호 회장 상속세 탈루 의혹 해명…"일부 완납 신청"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8.0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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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상속세 탈루 의혹을 해명했다l사진=뉴시스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한진그룹이 최근 제기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상속세 탈루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한진그룹은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등 범 한진가 5남매는 최근 언급된 해외 상속분에 대해 일부 완납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1차년도분 납입을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남부지검은 지난달 30일 서울지방국세청이 조 회장을 수백억원대 조세포탈 혐의로 고발함에 따라 기업·금융범죄전담부인 형사6부에 배당한 바 있다.

서울국세청은 조 회장 등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여왔으며 조 회장 남매가 부친인 조중훈 전 회장의 해외 보유 자산을 물려받는 과정에서 상속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이 납부하지 않은 상속세는 1천억 원대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한진그룹 관계자는 "상속세 누락분이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가 2016년 발견 이후 국세청에 신고했다"며 "이번 달 납기일에 맞춰 세금을 납부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진그룹은 상속인들이 2002년 조중훈 창업주 별세 이후 상속세 관련 신고 및 납부를 마친 바 있지만 2016년 4월 그 동안 인지하지 못했던 해외 상속분이 추가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남매들간의 협의 과정을 거쳐 2018년 1월 국세청에 상속세 수정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진그룹 총수 일가는 '물벼락 갑질' 논란이 밀수 의혹에 이어 상속세 탈루 의혹으로 번지며 전방위 압박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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