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 회장 "초격차 역량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해야"
이재현 CJ 회장 "초격차 역량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해야"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8.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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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 회장 [사진=CJ]
이재현 CJ 회장 [사진=CJ]

[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이재현 CJ 회장이 임직원들이 모인 공식 석상에서 독보적 1위의 초격차 역량을 갖춘 글로벌 생활문화기업이 되겠다는 목표를 다짐했다.

이 회장은 16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열린 '2018 온리원 컨퍼런스(ONLYONE Conference)'에 참석해 "글로벌 진출은 선택 아닌 필수"라며 "초격차 역량을 확보해 세계가 인정하는 글로벌 생활문화기업이 되자"고 강조했다.

'온리원 컨퍼런스'는 그룹 차원에서 지난 1년간 높은 성과를 거둔 임직원을 시상하는 행사다. 이날 이재현 회장을 비롯해 김홍기 CJ주식회사 대표이사와 주요 계열사 대표 및 임직원 35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는 해외 현지 채용 임직원들과 올해 입사한 신입사원 대표 등 다양한 구성원이 참여하는 공감의 자리로 확대 개최됐다.

이 회장은 "글로벌 1등 기업이 돼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고 세계인의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것이 사업보국의 사명을 완성하는 길"이라며 "국내 압도적 1등에서 나아가 글로벌 1등이 돼야 2020년 그레이트 CJ를 넘어 2030년 월드베스트 CJ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2,3등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상실할 정도의 무한경쟁력인 '초격차 역량'이 필수적이며 이것이 바로 CJ가 추구하는 온리원(OnlyOne)"이라며 "각 사업별 글로벌 TOP 수준의 초격차역량을 확보하고, 계속 진화 혁신한다면 명실상부 세계가 인정하는 글로벌 생활문화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 "우리는 국가와 시대가 원하는 사업을 했고 없던 사업, 안 된다고 반대하던 사업을 의지와 절박함으로 성공시킨 저력이 있다"며 "자신감을 갖고 즐겁게 일하며 최고의 성과를 내는 '하고잡이'가 돼달라"고 주문했다.

CJ그룹은 2020년 매출 100조를 목표로 하는 '그레이트 CJ', 2030년 3개 이상의 사업에서 세계 1등이 되는 '월드베스트 CJ'를 목표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선 상태다.

이 회장은 지난해 5월 이후 경영 일선에 복귀해 식품·바이오·물류·엔터테인먼트 중심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사업구조 재편을 추진하는 등 미래산업에 대비하기 위한 체질개선을 진행했다.

CJ제일제당은 기존 식품·생물자원·바이오·소재 등 4개 부문을 식품과 바이오로 통합했고 CJ대한통운의 추가지분을 확보해 단독 자회사로 전환했다.

CJ푸드빌은 투썸플레이스를 분리 독립시키고 투자를 유치하며 새로운 성장 돌파구를 마련했다.

오는 7월1일에는 CJ오쇼핑과 CJ E&M 계열사 합병을 통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에 도전할 국내 최초 융복합 콘텐츠 커머스 기업 CJ ENM이 출범할 예정이다.

CJ 관계자는 "지난 1년간 사업구조 재편 및 각 계열사들의 글로벌 도전이 활발하게 이어지면서 그룹 내부에서 미래성장에 대한 기대감과 자신감이 커지고 있다"며 "베스트 사업사례를 시상하고 의미를 확산하는 온리원컨퍼런스를 계기로 이 같은 분위기가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2018 온리원 대상'은 성과창출, 가치실천 등 2개 부문으로 나눠 총 9개 조직 및 개인에 수여됐다.

성과창출 부문에서는 CJ제일제당 식품HMR(가정간편식), CJ대한통운 프랜차이즈 물류, CJ E&M의 프로듀스101과 tvN 윤식당팀 등 4개 조직이, 가치실천 부문에서는 국내 최초의 PGA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THE CJ CUP TF팀을 비롯, 투썸플레이스, 올리브영 브랜드사업부, CJ오쇼핑의 DADA스튜디오 등 4개 조직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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