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회장 '그레이트 CJ' 목표로 주주가치 제고·글로벌 행보
이재현 CJ회장 '그레이트 CJ' 목표로 주주가치 제고·글로벌 행보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8.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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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회장 [사진=CJ]
이재현 CJ회장 [사진=CJ]

[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이재현 CJ 회장이 '그레이트 CJ' 달성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고 있지만 회사의 가치를 높이면서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잡기 위한 준비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6일 CJ주식회사에 따르면 지난 5일 이사회를 열고 400억원 규모의 자사 보통주 매입을 의결했다. 전체 발행주의 1%가량인 28만7770주를 매입할 예정인데, 이같은 자사주 매입은 2007년 지주사 전환 이후 처음이다.

앞서 이달 1일자로 CJ오쇼핑과 CJ E&M을 합작해 CJ ENM을 출범하는 과정에서 3%에 이르는 자사주를 전량 소각했다. 이는 주주 가치를 높여 주주 친화 정책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CJ ENM 브랜드전략 상무로 미국현지에서 글로벌 경영 경험을 쌓은 장녀 이경후씨를 발탁했다.

이번 자사주 매입 결정으로 6일 CJ주식회사의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이 회장은 지난 3월 미국에 이어 지난달 베트남을 다녀오는 등 글로벌 사업 현장을 직접 챙기며 해외 사업에 가속도를 내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에는 CJ제일제당과 CJ E&M 부문, CJ 대한통운 등이, 베트남에는 CJ제일제당을 비롯한 12개 사업이 진출해 있다.

'그레이트 CJ'는 2020년까지 매출 100조원, 영업이익 10조원, 매출의 70%를 해외에서 달성하겠다는 경영 목표다. CJ그룹은 이를 위해 물류와 바이오, 문화 등에 36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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