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티브 포럼…혼다‧닛산‧BMW “전기차시대 온다”
오토모티브 포럼…혼다‧닛산‧BMW “전기차시대 온다”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8.0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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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협회, ‘자동차 미래 기술’ 진단
2020년 자동차 판매량 1억 대 이상, 친환경차 30% 전망
BMW, “5세대 전기차 개발 주력할 것”
BMW, 2020년 새로운 방식 전기차 출시 계획 밝혀
닛산 리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
전기화‧연결성‧자율성 갖춘 ‘닛산 인텔리전트 모빌리티’ 공개
닛산, 2020년까지 연간 판매량 100만대 달성 포부
전기자동차, 비용감소‧기술발전이 관건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앵커) 자동차산업의 변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커넥티드와 자율주행 자동차 등 차와 IT의 결합으로 자동차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건데요. 오늘 수입 자동차 관계자들이 모여 자동차 산업의 주요 기술적 트렌드를 조명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현장에 다녀온 정새미 기자와 이야기 나눠봅니다.

(앵커) 정 기자,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연료 전지 등 새로운 자동차 시대가 눈앞으로 다가온 것 같습니다. 오늘 수입자동차협회에서 관련 포럼을 개최했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모빌리티의 미래, 전기자동차 시대 도래하나’를 주제로 전기차시장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전에 개최했던 ‘디젤 자동차의 미래’와 ‘하이브리드 자동차 비전’에 이어 세 번째 포럼인데요. 

수입차 협회는 오늘 강연에서 2020년의 자동차 판매량이 1억 대 이상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 중 친환경차량의 비율은 30% 이상이 될 것이라는 건데요. 

이러한 전기차 시장의 성장은 산업의 혁신과 기술 개발을 유도해 경제성장을 이뤄낼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정우영 수입자동차협회 회장은 선진 기술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정우영 /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회장
다양한 신차를 국내 소비자에게 선보임으로써 좋은 콘셉트와 새로운 가치 그리고 생활과 운전의 즐거움, 최첨단 기술을 국내 자동차 시장에 전달하고 국내 자동차 산업의 발전 및 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힘쓸 것입니다.

(앵커) 많은 수입자동차 회사가 전기차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오늘 BMW가 전기차 개발 전략과 포부를 밝혔다고요?

(기자)

BMW 엘마 호크가이거 전무는 BMW 그룹의 전기차 전략을 밝혔습니다.

BMW는 5세대 전기화 키트를 개발하고 친환경 드라이브 기술인 ‘eDRIVE’ 모듈과 같은 전기화 키트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2020년 이후에는 완전 전동화 방식의 전기차를 출시한다는 계획인데요.

이어 2025년까지 전기차가 총 판매의 약 15~25%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특히 엘가 호크가이거 전무는 프리미엄 전기차시장에서 1위를 이어나가겠다는 다짐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엘마 호크가이거 / BMW 전무
2013년에 ‘BMW i’가 시작된 이후부터 작년 말 기준으로 23만 대의 전기차가 판매가 됐습니다 그 결과 BMW는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1위를 다짐했습니다 2019년부터 약 50만 대의 BMW 배터리 전기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앵커) 닛산은 세계최초로 양산형 순수 전기차, 리프를 출시한 바 있습니다. 이후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데요. 이후의 계획을 밝혔다고요?

(기자)

네, 닛산의 리프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자동차인데요. 

배기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차라는 의미에서 영어단어 LEAF라는 이름이 붙은 겁니다. 

때문에 닛산 역시 전기차 시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닛산은 이날 포럼에서 전기화‧연결성 그리고 자율성을 높이는 비전인, ‘닛산 인텔리전트 모빌리티’를 공개했습니다.

운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주행, 그리고 차량이 사회와 연동될 수 있는 주행을 구축하겠다는 건데요.

이를 통해 닛산은 2020년까지 전세계 연간 판매량 100만대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그 일환으로 유타카 사나다 일본 닛산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 수석 부사장은 내년에 순수 전기차 2세대 '리프'를 국내 시장에 출시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수입차의 전기차 개발 속도가 더욱 빨라지겠군요. 그렇다면 전기차 시장의 과제는 어떤 게 있을까요?

(기자) 

가장 큰 과제는 비용감소입니다.

전기차의 경우 배터리 자체가 워낙 비용이 크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보조금과 충전소 설치 등의 정부의 노력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관계자는 비용감소와 기술발전이 전기자동차의 빠른 성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엘마 호크가이거 / BMW 전무
미래 전기자동차는 ‘단순화’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기모터와 전장 그리고 변속기를 모두 다 하나로 일체화해 하나의 전기부품 안에 통합될 것입니다 공간을 줄여 비용이 감소하고, 파워나 토크 등 효율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입니다 

(앵커) 미래 자동차 기술의 발전을 조금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정새미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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