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 네리시모 에디션 “럭셔리카 판 바꿀 것”
마세라티, 네리시모 에디션 “럭셔리카 판 바꿀 것”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8.0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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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검정’ 네리시모 에디션…“우아함‧역동성 잡는다”
프론트 그릴‧창문 등 ‘검은색’ 적용…고급스러움 강조
마세라티 국내 판매량, 미국‧중국에 이어 다섯 번째
SNS 등 온라인 마케팅에 주력…“젊은층까지 확대”
독일차‧일본차에 한정된 수입차 시장, “판 바꿀 것”
하반기, ‘트로페오’ 출시 예정…8기통 트윈터보 장착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앵커)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수입차의 성장세가 무섭습니다. 지난 해 수입차의 연간 판매량이 24만대를 넘긴 데 이어, 조만간 3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입니다. 동시에 독일차와 일본차에 머물렀던 수입차 외연도 확장되는 모습인데요. 이에 이탈리아 고급차 브랜드 마세라티는 고객층을 확대하는 활발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달라지는 수입차 시장, 정새미 기자와 함께 짚어봅니다. 
 
(앵커) 정 기자, 대표적인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입니다. 마세라티가 새로운 에디션을 출시하는 등 활발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이탈리아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마세라티가 ‘네리시모(Nerissimo) 에디션’을 오늘 국내에 공식 출시했습니다. 

기존에 국내에 판매됐던 마세라티의 모델은 ‘기블리’와 ‘르반떼’입니다.

기블리는 사하라 사막의 열풍, 그리고 르반떼는 지중해의 바람을 의미하는데요.

마세라티는 이름처럼 국내 시장에서 ‘바람’을 일으킨다는 전략입니다.

오늘 공개된 ‘네리시모’ 에디션은 기블리와 콰트로포르테 그리고 르반떼의 그란스포트에 적용됐습니다.

사실 기존에도 검은색 차체는 선택이 가능했는데요. 

이번에 공개된 네리시모 에디션은 프론트 그릴과 창문 그리고 핸들 등 작은 부분에까지 검은 색상을 적용해 ‘완성된 블랙’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전세계 450대, 그리고 국내에 50대만 한정 판매가 될 예정입니다.

(스탠딩) 
오늘 공개된 마세라티의 ‘네리시모’ 에디션입니다.
네리시모는 이탈리아어로 ‘완전한 검정’을 뜻하는데요.
차량의 내부와 외부가 완전한 검정색으로 뒤덮여 고급스러움이 한층 더해졌습니다. 

(앵커) 사실 럭셔리카는 한 대에 2억을 훌쩍 넘기도 하는 고가의 차량입니다. 그럼에도 국내 럭셔리카 시장은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인데요. 마세라티의 국내 시장 성적은 어떻습니까? 

(기자)

마세라티의 판매량은 미국과 중국, 이탈리아 그리고 영국에 이어 한국이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많습니다.

지난 해 국내 판매량은 약 2000대에 달하는데요. 

2016년 대비 판매량이 50%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전문가들은 독일차와 일본차에만 집중됐던 수입차 소비에서 ‘그 이상의 것’을 찾기 시작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마세라티는 이러한 성장세를 견인할 대상으로 젊은층을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SNS와 온라인을 이용해 활발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는데요.

같은 럭셔리카인 페라리가 브랜드 론칭 후 10년 동안 별다른 마케팅을 하지 않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실제로 지난 해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도깨비’에 SUV 르반떼를 등장시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마세라티는 다양한 마케팅 전략으로 소비대상을 확대하겠다는 포부입니다.

(인터뷰) 고재용 / FMK 마세라티 총괄 상무 
향후 미래를 보면 젊은층이 구매력도 있고 젊은 친구들이 SNS를 통해 정보를 전달하는, 정보전달력과 파급력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저희가 SNS나 디지털쪽으로 집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출시 계획을 짚어보겠습니다. 하반기에 새로운 차량을 국내에 처음 선보인다고요?

(기자)

하반기에도 공격적인 판매 전략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르반떼의 고성능 버전인 ‘트로페오’가 출시될 계획인데요.

기본 6기통 엔진보다 강력한 3.8L 8기통 트윈터보 엔진이 장착된 모델입니다.

마세라티는 레이싱에서 출발한 강인함과 함께 이탈리아의 감성을 살려 럭셔리카의 차별점을 찾아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고재용 / FMK 마세라티 총괄 상무 
마세라티만의 강점은 태생자체가 '레이싱 DNA'를 가지고 있고 독특하게 이탈리아 감정을 가지고 태어난 차이기 때문에 여기서 오는 차별화된 감성이 독특한 차별화 전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네, 마세라티의 전략이 성공할지 지켜봐야겠군요. 정새미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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