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레일 해킹...투자자 ‘발 동동’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레일 해킹...투자자 ‘발 동동’
  • 이순영 기자
  • 승인 2018.0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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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액만 400억원 추산

[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
(앵커멘트)국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레일이 해킹을 당했습니다. 피해액은 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순영 기자,

(기자)네, 지난해 9월 정식 오픈한 하루 거래량 기준 국내 7위권 수준인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레일이 어젯밤 해킹을 당했습니다.

코인레일은 현재 해킹 공격 시도로 인해 시스템 점검에 들어간 상황인데요…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밝힌 피해 규모는 보유중이던 전체 코인의 30%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해킹으로 유출된 암호화폐는 펀디엑스, 애스톤, 엔퍼 등인데 가치로 따지면 피해액이 약 400억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코인레일은 “전체 코인 70%는 안전하게 보관중임을 확인했다며 콜드월렛으로 이동해 보관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유출이 확인된 코인 3분의 2에 대해서는 각 코인사와 관련 거래소와의 협의를 통해 동결.회수에 준하는 조치가 완료됐고 나머지는 수사시관 등과 함께 조사 중이다”고 밝혔습니다.

(앵커)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요…피해 보상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기자)투자자들에게 피해를 보상할지 여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코인레일은 유출된 코인과 토큰의 정확한 피해에 대해 해당 코인사와의 협의가 필요한 사항으로 다소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면서 피해 최소화와 회복을 위해 해커를 잡기 위한 수사기관 협조를 요청한 상태라고만 전할 뿐 피해 보상과 관련해서는 아직 언급이 없는 상태입니다.

특히 기존 사례에서 봤을 때 지난해 해킹을 당한 유빗의 경우 해킹으로 인한 책임을 고객 모두에게 일괄적으로 전가시킨 바 있어 논란이 된 적도 있는데요…코인레일의 경우 역시 손해배상과 관련해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는 상태기 때문에 추이를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앵커)해킹 사고는 또 일어나지 않으리란 법이 없는데요…투자자들 거래소 선택이나 투자 시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합니까?

(기자)일단 거래소의 보안 시스템이 잘 구축돼 있는지 또 암호화폐를 콜드스토리지 즉 오프라인에 보관하고 있는지의 여부를 비롯해서 사이버 위험이나 개인정보 유출에 대비해 보험 가입이 돼 있는 곳인지, 보장 한도는 어느 정도인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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