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주식 매매제도 개선 방안' 발표… 기준절차 맞춰가는 상황
삼성증권, 지난달 ‘3대 자기혁신’ 방안 실천 발표
피해구제 전담반 설치 및 투자자보호기금 설립·기금 출연 검토
불완전판매 범위 등 담은 다양한 고객권익 확대 방안 마련
업계 “투자자보호 활동 힘쓴다면 신뢰도 회복 속도 빠를 것”
[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앵커)
삼성증권이 ‘유령주식’ 파문을 일으킨 이후, 투자자보호 그리고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최근 불거진 사상 초유의 잇단 주식 매매 오류 사고와 관련해 당국의 기준 절차를 밟고 내부 통제를 강화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송현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4월 5일 발생한 삼성증권의 유령주식 파문 사태. 하지만 삼성증권이 본격적인 투자자 보호 활동에 앞장서며, 신뢰도를 회복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삼성증권 관계자]
(당국의) 기준을 맞추기 위해서 더 강화하고 나가고 있고. 내부적인 직원들이 시장에 대한 내부통제를 좀 더 강화를 하고 그런부분이 들어가 있는 부분이거든요.
금융당국이 배당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마련한 ‘주식 매매제도 개선 방안’ 등 기준 절차에 따르는 모습입니다.
여기에 더해 삼성증권은 지난달 우리사주 배당사고의 사후조치 차원에서 ‘3대 자기혁신’을 실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투자자 보호 선도를 위해 소액투자자를 위한 투자자 피해구제 전담반 설치, 투자자보호기금의 설립과 기금 출연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금융투자자보호를 선도한다는 의미에서 불완전판매 범위와 환불기간의 획기적 확대 등을 담은 다양한 고객권익 확대 방안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또 이미 개선이 완료된 배당 관련 시스템 외에 사내 시스템과 내부통제 프로세스를 전면적으로 재구축하고 외부 전문가들로부터 객관적이고 정기적인 검증을 거치게 하는 등 사고예방을 위한 선제적 보호활동도 대폭 강화하는 모습입니다.
[이대희 삼성증권 수석]
배당사고 이후로 회사의 모든 업무 프로세스나 시스템 같은 것들을 투자자 입장에서 제안해보자 하는 혁신들이 많이 이루어져 왔구요. 무엇보다 그런 개선 활동 속에서 직원들의 의식도 많이 개선됐습니다
이런 가운데에서도 회사측의 고의성 없고 실제 투자자 피해도 크지 않은 것으로 밝혀지면서 긍정적인 전망이 유지되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삼성증권은 제재수준에 대한 직접적 언급 없이 당국 제재 우려가 존재하나 고객이탈은 거의 없었고 오히려 신규고객이 증가했다
이처럼 업계 안팎에선 지속적으로 투자자보호 활동에 힘쓴다면 신뢰도 회복의 속도도 더 빠를 것이란 전망입니다.
팍스경제TV 송현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