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오른 5G 주파수 경매...3.5㎓ 대역이 최대 격전지
막오른 5G 주파수 경매...3.5㎓ 대역이 최대 격전지
  • 박주연 기자
  • 승인 2018.0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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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앵커)

이동통신사들의 미래 먹거리로 불리는 5G 주파수 경매가 오늘 시작됐습니다.

최저 낙찰가가 3조원 대인 이번 경매에 이통3사가 총력전을 벌이는 가운데, 특히 업계에서는 LG유플러스의 대응전략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시장에서 3위 사업자이지만 이번 경매의 흥행, 과열 가능성의 열쇠를 쥐고 있어 LG유플러스의 대응전략에 따라 최종 결과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주연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앵커)

박기자, 5세대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가 오늘 시작됐어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는 오늘부터 2개 대역(3.5㎓, 28㎓) 총 2680㎒ 폭의 주파수를 놓고 경매에 들어갔습니다.

 

이통 3사를 대표해 입찰담당자는 김순용 KT 정책협력담당 상무, 강학주 LG유플러스 공정경쟁담당 상무, 임형도 SK텔레콤 정책협력실장(상무)이 참석했는데요.

이통3사는 모두 원하는 주파수, 대역을 확보하겠다는 다짐을 밝혔습니다.

직접 이야기 들어보시죠.

 

[김순용 KT정책협력담당 상무] 5G주파수는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되는 중요한 주파수입니다. 저희 KT는 필요로 하는, 반드시 원하는 주파수를 확보해서 세계 최고의 세계 최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강학주 LG유플러스 공정경쟁담당 상무] 정부의 주파수 경매방안이 확정된 이후에 내부에 전담 조직을 만들고 모의경매를 실시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해왔습니다. 이번 경매를 통해서 세계 최초, 최고의 5G 서비스에 필요한 주파수를 꼭 확보하도록 하겠습니다.

[임형도 SK텔레콤 정책협력실장(상무)] 모든 만반의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제 주어진 경매 규칙에 따라 최선의 선택을 하겠습니다.

 

 

(앵커)

이번 주파수 경매 매물 중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대역은 전국망 구축이 가능한 3.5Ghz주파수인데요. 이 매물로 나온 대역이 280Mhz입니다.

 

3사가 동일한 대역폭을 확보하지 못하게 되는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재 이동통신사가 단일로 확보할 수 있는 총량제한은 100Mhz인데요.

이경우 280Mhz를 2개 사업자가 각각 100-100가져가고, 한개 사업자가 80Mhz를 가져가느냐 아니면 1개 사업자가 100을 가져가고, 2개의 사업자가 90-90을 가져가느냐로 갈립니다.

 

차세대 이동통신의 시작점부터가 다른 선상에서 출발하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현재 3사 간 얼마만큼의 대역폭을 가져가는지가 초미의 관심사인데요.

일단 풍부한 자금을 바탕으로 그동안 주파수 경매에서 우위를 점했던 SK텔레콤은 100Mhz 대역폭 확보가 유력시되고 있습니다.

총량제가 100Mhz로 결정되기 직전까지 최대 120Mhz 폭을 할당받을 수 잇어야 한다고 주장할 만큼 주파수 확보에 열을 올렸기 때문에, 주파수 확보를 위한 충분한 예산을 준비했을 것으로 보이고요.

사실상 남은 180Mhz 폭을 두고 KT와 LG유플러스의 싸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럼 앞서 이야기 한 대로 만약 1라운드에서 통신3사가 적어낸 블록의 개수가 100-100-80 이나 100-90-90으로 맞아떨어지면 곧바로 주파수 위치를 결정하는 '밀봉입찰'로 넘어가면서, 경매가 훨씬 수월해지겠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결국 경매가 얼마나 수월하게 잘 진행되는가는 LG유플러스의 손에 달려있다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KT는 5G 세계최초 상용화 선언 등 국내 이통사 가운데 5G에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초 평창동계올림픽 현장에서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죠.

​이런 모습을 바탕으로 추측해봤을 때 KT는 공공연하게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3.5GHz 대역의 100Mhz 폭 할당을 강력하게 희망하는 분위기입니다.

만약 LG유플러스가 80Mhz 폭을 조기에 택하면서 최저가 낙찰가를 원한다면, 금방 일단락 되겠지만 사실상 5G 전국망 주파수를 20Mhz 폭이나 뒤처지는 결정을 내리기란 쉽지가 않죠.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오후 5시가 넘어선 지금까지 1단계가 진행되는 바람에 2단계 경매는 18일로 옮겨진 상황이고요. 이를 바탕으로 추측해봤을 때 LG유플러스 또한 할당폭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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