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로 보는 정책…트럼프 방한 성적표 '긍정적'
여론조사로 보는 정책…트럼프 방한 성적표 '긍정적'
  • 한보람 기자
  • 승인 2017.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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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한보람 기자]

지난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우리가 미국에 얻을 수 있는 것보다 잃을 것이 많을 것이라는 비관적인 시각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려와는 달리 한국은 나쁘지 않은 결과표를 받아들인 것으로 보이는데요.

과연 국민들은 트럼프 방한 성적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여론조사 결과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데이터앤리서치 박인복 대표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앵커) 트럼프 대통령 이야기를 하기전에 먼저, 국내 정치권 상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야당의 강력한 반대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청문채택이 무산 되었습니다. 국민여론은 어떻습니까? 야당의 강력한 반대가 여론에는 부합한다고 볼 수 있을까요?

박인복 대표) 네, 장관청문보고서 채택유무 전에 나온 조사죠! 문재인정부 조각의 마지막 퍼즐입니다만 마지막 퍼즐치고는 국민의 눈높이에서는 아쉬움이 크다고 볼 수 있겠죠. 청문보고서와 관련 없이 임명을 강행 할 수도 있지만 정치적으로 부담스러운 거죠.

김상조, 강경화 후보자, 그 두 분 때도 채택이 안 됐습니다. 다만 그 당시는 국민 여론이 임명 쪽에 압도적이었어요. 당시에 강경화 장관 같은 경우는 62%가 찬성을 했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청와대가 밀어붙일 수 있었는데 홍종학 후보자에 대한 여론은 리얼미터가 CBS에 의뢰한 조사로 보면 37.7%가 임명 반대, 42%가 임명 찬성입니다. 이 정도 수치면 어느 한쪽으로 확 기울었다고 보기는 어렵죠. 때문에 강경화 후보자 수치인 62%에 비하면 청와대가 밀어붙이기에는 부담스런 수치입니다.

앵커) 네, 그럼 이제 외교 이야기를 해볼까요? 이번 한주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 방문, 동남아 순방 등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 행보가 눈에 띄는 한주였습니다. 이 시점에서 국정지지도 변화가 있었습니까?

박인복 대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70.1%를 기록해 지난주 대비 0.2%포인트 하락했지만 2주 연속 70%대 턱걸이 지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2%포인트 오른 24.1%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방한이 곳곳에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해서 어떤 이야기를 할지, 또 이 문제가 북핵 대응에도 매우 중요했기 때문에 관심이 높았습니다. 그리고 캠프 험프리스, 평택, DMZ방문은 날씨 때문에 아쉬움은 있었습니다만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한 파격적인 문재인 대통령의 행보와 독도새우 등이 화제로 올랐고요. 

바로 이어서 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베트남을 방문해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도 있었고, 또 주말에는 시진핑 중국 주석과 회담 관련 보도들이 이어지면서 지지율이 상승 했었습니다. 

앵커) 다른 조사결과 살펴보죠.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각각의 의견을 조사한 여론 조사 결과도 있었다고요. 어떤 이유들이 꼽혔습니까?

박인복 대표) 네,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서 조사한 결과인데요. 이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에 대한 긍정적인 대답이 80.9%를 차지했습니다.

긍정적인 평가를 한 답변자는 국민과의 소통 및 공감(28.3%)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고요. 적폐청산 및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노력(24.8%), 약속 이행을 위한 노력(11.3%), 안정적 국정 운영(10.5%) 등을 그 이유로 꼽았습니다.반면 부정적인 평가를 한 답변자는 청와대 참모진 및 내각 인사 실패(26.9%), 대북 정책 및 안보 정책 미흡(18.5%), 리더십 부족과 불안한 국정 운영(10.9%) 등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 결과들을 보면 문재인 대통령의 ‘소통능력’ 등에 국민들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고, 중기벤처부 장관 인선이 늦어지는 등 내각 인사가 늦어지는 부분에 대해서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방한 후, 한미동맹 관계에 대한 인식에도 변화가 있었을 것 같은데요. 조사 결과 어떻게 나타났습니까? 또한 핵심의제로 거론되었던 대북 문제, 한미FTA에 대한 의견은 어땠습니까?

박인복 대표) 정부가 추진한 주요 현안 중 한미 동맹이 더 강화됐다는 평가는 46.7%로 집계된 반면 한미 동맹이 더 악화됐다는 답변은 4.9%에 불과했습니다.다만 한미 정상 간 합의가 향후 대북 문제 해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답변은 56.1%, 어떤 영향도 줄 수 없을 것이라는 답변은 39.9%로 조사됐습니다.

이밖에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재개정 협상 과정에서 미국의 요구가 과다할 경우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53.1%, 폐지해서는 안 된다는 답변은 40.4%로 조사됐습니다.

이러한 조사결과를 보면 안보리스크에 대한 대통령 지지율에 부정적인 변수로서의 비중이 줄어들었고 긍정적 부분은 ‘소통’과 ‘적폐청산’이 꼽혔고요. 부정적인 평가는 가장 큰 이유였던 안보가 아니라 ‘과거사 들춤, 보복정치’ 등 정치적인 대통령 입장에 대한 평가가 부정적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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