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이유진 기자]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 로이드 블랭크페인(Lloyd Blankfein)이 비트코인이 가진 잠재된 가능성에 대해 무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블랭크페인은 뉴욕에서 진행된 한 경제포럼에서 “나는 비트코인에 투자하지 않지만 비트코인이 가진 가능성을 배제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동한 다소 비트코인에 대해 보수적 입장을 보여온 그가 낙관적인 발언을 내비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블랭크페인은 전세계가 금에서 오늘날의 법정화폐로 이동하게 된 과정을 설명하며 암호화폐가 존재하는 단계로 넘어갈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그는 “정부가 가치를 보장하기 때문에 법정화폐가 가치있다는 생각을 넘어 모두가 가치있다고 합의한 화폐는 왜 가질 수 없을까?”라는 질문과 함께 “나도 골드만삭스도 비트코인을 가지고 있지도 않지만 그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올해 암호화폐 거래 데스크를 시작했으며 최근 관련 인력을 처음으로 채용한 바 있다. 월가 전문가들은 다른 금융사 역시 골드만삭스의 행보를 따라갈 것으로 분석하며 암호화폐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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