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 수험생·직계가족 취소수수료 면제
여행사, 수험생·직계가족 취소수수료 면제
  • 오세진 기자
  • 승인 2017.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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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5일 오후 대구시 수성구 정화여자고등학교에서 담임 선생님이 수험생들에게 수험표를 배부하고 있다.[사진=뉴시스]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5일 오후 대구시 수성구 정화여자고등학교에서 담임 선생님이 수험생들에게 수험표를 배부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팍스경제TV 오세진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고 여행을 떠나려 했던 수험생과 가족들이 여행 취소 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게 됐다. 15일 포항 지진 여파로 수능 시험이 1주일 연기되자, 국내 여행사들이 취소 수수료를 면제해주기로 결정하면서다.

인터파크투어는 "수험생과 보호자 1인에 대해 해외여행 취소 수수료를 전액 면제해주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16~23일 출발 예정이었던 인터파크투어의 해외여행상품을 예약했을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여행 연기 시에도 동일하게 수수료가 전액 면제된다.

하나투어도 20일까지 여행 취소를 접수하면, 30일까지 출발하는 상품에 한해 수능 수험생 및 부모·형제의 취소 수수료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참좋은여행도 16~23일 출발하는 해외 여행 상품에 한해, 수험생과 보호자 1인의 취소 수수료를 전액 면제해주기로 결정했다.

모두투어도 수험생과 보호자 1인에 대한 수수료 없이 여행 출발일자 변경이 가능하다. 23일까지 출발하는 여행 상품에 한해서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수능 연기로 심적 부담을 안게 된 수험생들에게 여행 취소 수수료까지 청구할 수 없어 면제방침을 결정했다"며 "포항 지진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과 수험생 모두 하루빨리 안정을 찾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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