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창업 육성 플랫폼 '스타트업 박스'…'아이디어 제품' 상품으로
롯데마트 창업 육성 플랫폼 '스타트업 박스'…'아이디어 제품' 상품으로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8.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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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롯데마트]
[출처=롯데쇼핑]

[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롯데마트가 창업진흥원과 함께 우수 파트너사의 상시 발굴·소통을 지원하는 창업가 육성 플렛폼 '스타트업 박스(Start-up Box)'를 신설하며 스타트업 종합 기업으로 발돋움 한다.
 
롯데마트는 창업진흥원과 함께 오는 25일부터 '스타트업 박스(www.k-startup.go.kr/startupbox)'를 열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있는 창업기업의 아이디어를 상품화로 연결해 고객 니즈와 트랜드에 적합한 상품 개발 코칭 및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발표한 연도별 창업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창업기업은 200만개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창업자금 확보 어려움(67.4%), 창업실패에 대한 두려움(27.4%), 창업에 대한 지식·능력·경험 부족(23.2%) 등 어려움이 많았다.

또 창업 후 평균적으로 손익분기점을 넘기는데 약 9개월이 소요되며, 연구개발 전담부서나 연구개발인력을 보유하지 못한 기업이 전체의 95.5%를 차지했다.

이처럼 창업 이후에도 안정적인 판매처와 지속적인 아이디어 연구가 뒤따르지 못해 사업 유지 및 확장이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신설되는 '스타트업 박스'는 '상품 공모전'과 '상품 제안'의 두 가지 방법으로 기업을 육성한다.
 
'상품 공모전'은 롯데마트의 MD(상품기획자)가 개발하고자 하는 상품을 스타트업 박스 플랫폼에 등록하면, 정보가 공유돼 자발적인 지원이 가능하며 서류심사와 품평회 등을 거쳐 적합한 기업을 선정해 상품을 공동 개발하고 판매하게 된다.
 
'상품제안'은 상시 진행된다. 스타트업 박스에 상품을 공개 등록하면 상담 진행과 공장실사 등의 과정을 통해 상품을 보완하고, 롯데마트  PB상품으로 상품화 공정을 거쳐 전국 롯데마트와 온라인몰에서 판매하는 구조다.
 
스타트업 박스'를 통해 우수 아이디어로 상품개발이 진행되는 기업 중 창업 7년 미만 기업에는 창업진흥원에서 상품 개발 지원금을 제공한다. 7년 이상 기업에게도 펀딩을 통한 상품 개발 및 보완비 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 우수 상품을 발굴한 MD에게는 롯데마트에서 포상도 지급할 예정이다.
 
남창희 롯데마트 MD본부장은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폭 넓은 맞춤형 상품군을 보유해야 하는 시대"라며 "스타트업 박스를 통해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중소기업 및 상품개발자들과 상시로 소통하며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상품을 개발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5일부터 내달 15일까지 3주간 해당 플랫폼을 통해 세탁용품류, 욕실소품류, 주방용품 등 아이디어 제품을 발굴하기 위한 첫 상품 공모전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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