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지수] 현대기아차·네이버 등 28곳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동반성장지수] 현대기아차·네이버 등 28곳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8.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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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제51차 동반성장위원회가 열린 가운데 권기홍 동반위 위원장이 채규하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왼쪽), 강재영 동반위 운영국장과 함께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동반성장위원회]

[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현대기아차와 네이버, 삼성전자와 CJ제일제당 등이 최우수 동반성장지수 기업들로 선정됐다. 전년대비 동반성장지수가 가장 많이 오른 기업은 풀무원식품이었다.

동반성장위원회(동반위)는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와 함께 27일 제51차 동반성장위원회를 열고 2017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확정, 발표했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 촉진을 위해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 계량화한 지표다.

이번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위의 중소기업 체감도 조사와 공정위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같은 비율로 더해 4개 등급으로 구분했다.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하지 않은 15곳에는 '미흡' 등급을 부여했고, 하도급법을 위반한 2개사에 대한 등급 강등 결과를 반영해 최종 결정했다.

공표대상 기업 181곳 중 가장 높은 등급인 '최우수'는 28곳에 불과했고 '우수' 62곳, '양호' 61곳, '보통'과 '미흡'이 각각 15곳으로 나타났다.

최우수 기업은 가나다순으로 기아자동차, 네이버, 대상, 두산중공업, 만도,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전자, 삼성SDS, 유한킴벌리, 코웨이, 포스코, 현대다이모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자동차, CJ제일제당, KCC, KT,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이노텍, LG화학, LG CNS, SK건설, SK종합화학, SK주식회사, SK텔레콤이다.

평가에 참여하지 않은 15개사는 덕양산업, 도레이첨단소재, 동우화인켐, 세방전지, 에코플라스틱, 오비맥주, 이래오토모티브, 쿠쿠전자, 타타대우상용차, 파트론, 평화정공, 한솔섬유, 화승알앤에이, 한국암웨이, S&T모티브다.

평가대상 기업은 국내 매출액 상위 기업 중 사회적 관심이 크고 평가에 따른 파급효과가 큰 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확대 선정된다.

동반성장 평가참여 기업들은 그렇지 않은 기업에 비하여 동반성장과 상생협력에 관심이 많아 매년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

'최우수' 또는 '우수' 등급에 선정되면 공정위의 직권조사를 최대 2년간 면제받을 수 있다. 다만 기술유용행위에 대해서는 제외된다.

이밖에 기재부의 조달청 공공입찰 사전심사시 가점 부여, 산업부 산하기관 기술개발사업 가점 등 정부차원의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2017년 동반성장지수, 정보·통신업종 '우수' 건설·식품업 '개선'

동반위는 이번 평가결과 정보·통신업종이 비교적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대상 기업 8곳 중 6곳이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또 현대엔지니어링과 SK건설, 대상과 CJ제일제당 등 건설과 식품 업종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이 늘었고, 중견기업도 6곳으로 지난해보다 2곳 증가했다.

전년과 이번에 공통으로 평가에 참여한 대기업 154곳 중 등급이 상승한 기업은 32곳(21%)으로 나타났다.

풀무원식품은 지난 평가에서 가장 낮은 '미흡' 수준이었지만 이번에 '우수'로 3계단 상승했다.

2단계 상승한 곳은 두산중공업과 만도, GS건설, 코스트코코리아, 한국프랜지공업, 화신 등 6곳이었다.

LG CNS와 대상, 삼성SDS, 삼성디스플레이, 포스코, 현대엔지니어링은 '우수'에서 '최우수'로 상승했다.

동반위 관계자는 "동반성장 우수기업이 사회적으로 평가받고 존경받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동반성장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체감도조사 설문항목 개편과 업종별 특성을 반영한 실적평가제 도입, 공표방식 개선, 동반성장 관련 법규 위반기업에 대한 보다 엄중한 평가 등 평가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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