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이 화장품 브랜드 사업을 신세계인터내셔날(SI)로 통합하며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신세계백화점에서 운영하던 화장품 브랜드 사업을 신세계인터내셔날로 이관해 시너지를 낸다는 전략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20일 경영이사회에서 신세계백화점의 화장품 브랜드 사업을 7월부로 양수하기로 의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백화점에서 준비중이던 신규 화장품 브랜드 관련 인력과 무형 자산이 인터내셔날로 이관된다. 다만 화장품 유통 사업인 시코르는 이번 통합 작업에서 제외된다.
신세계측은 백화점과 인터내셔날로 분산되어 있는 화장품 브랜드 사업을 통합해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2012년 비디비치를 인수하며 신세계그룹 내에서 처음으로 화장품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백화점과 면세점을 통해 유통되는 프리미엄 화장품 브랜드 사업을 추진중이다.
현재 자체 브랜드 '비디비치'와 '산타 마리아 노벨라', '바이레도', '딥티크', '아워글래스'등 4개의 수입 브랜드 매장과 수입 뷰티 편집숍 '라 페르바'를 운영중이다.
지난 2015년 말에는 이탈리아 화장품 제조사 인터코스와 합작법인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를 설립하며 화장품 개발·제조 기반을 갖췄다.
이번 통합 작업으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체 브랜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신규 브랜드 런칭 관련 사업 모델을 구축해 화장품 사업의 경쟁력 강화 기반을 갖췄다.
여기에 최근에는 수입 화장품 사업까지 본격 확대하며 연매출 2000억원 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화장품 사업 전체 매출은 지난 2012년 19억원에서 2013년 131억원, 2015년 192억원, 2017년 627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화장품 유통 사업인 시코르에 역량을 집중해 국내 최고의 프리미엄 뷰티 편집샵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차정호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는 "신세계백화점은 유통,신세계인터내셔날은 브랜드 관리와 제조로 역할 분담을 해 시너지를 높이고자 한다"며 "지난 6년 동안 쌓아온 화장품 사업 노하우를 통해 자체 신규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