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앵커)
우리나라에 휴대전화 서비스가 도입된지 7월 1일자로 30년이 됐습니다.
30년인 1988년에는 걸어 다니면서 통화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상상조차 불가능 했지만, 이제 휴대전화는 사람 뿐만 아니라 사물까지 연결하고 있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벽돌폰이 스마트폰으로 거듭나기까지의 역사를 짚어봅니다.
박주연기자입니다.
(앵커)
박기자, 국내에 첫 휴대전화가 도입된 것이 서울올림픽 직전, 1988년이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SK텔레콤 전신인 한국이동통신이 서울올림픽을 앞둔 1988년 7월 1일 국내 처음으로 집 밖에서 전화 통화하는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당시 첫 휴대폰은 미국 제조사 모토롤라의 '다이나텍8000X' 였는데요.
벽돌처럼 두껍고 무겁다고 해서 별명은 '벽돌폰'이었습니다. 무게가 어느정도냐하면요. 삼성전자 갤럭시S9의 거의 5배 정도 무게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10시간 충전해도 겨우 35분 연속 통화하면 방전되는 성능이었고요.
가격은 약400만원, 설치비만 해더라도 60여만원 이었고요. 당시 서울 일부 지역의 전세금과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그야말로 초고가품으로 전국에 휴대폰을 쓰는 사람이 784명에 불과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784명에서 시작한 서비스가 2018년 4월 기준으로 가입자가 6460만명이 넘었습니다.
휴대폰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시기가 1990년대였죠?
(기자)
네. 국내 이동통신 기술이 주목받기 시작한 것이 막 2G 시대가 열렸던 1996년인데요.
아날로그 통신 1G에서 2G로 넘어가던 시절에 한번에 여러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기술 경쟁이 한창이었는데, 당시 우리나라가 '다중접속기술' CDMA를 세계에서 가장 먼저 상용화했습니다. 이 기술로 문자전송이 가능해졌고요.
1997년 10월 1일 PCS가 도입되면서 휴대전화는 대중화되기 시작합니다.
이후 2003년 WCDMA 서비스를 통해 국제로밍 확대, 영상전화, 멀티미디어와 같은 서비스가 시작되고요.
지금의 LTE 서비스는 4세대인데, 이 기술은 2011년 도입돼 끊김없는 동영상을 즐기고 원격으로 TV나 조명 등을 제어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리고 휴대전화를 필두로 초고속으로 성장한 통신기술은 어느덧 5G 이동통신의 상용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앵커)
정말 당시에서는 메시지 보내고 카카오톡 같은 메신저가 나올지 누가 알았을까요.
이렇게 수 십년의 역사를 거쳐 내년 3월, 5세대 5G 서비스가 상용화됩니다. 5G가 상용화되면 LTE 보다 데이터 속도가 1000배 빨라진다죠?
(기자)
네, 최대 다운로드 속도가 20Gbps에 달하는 등 내년 5G 상용은 우리삶의 많은 변화를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이는데요.
자세한 이야기는 조성호 SKT 네트워크기술원 랩장의 이야기 들어보시죠.
[조성호 SKT 네트워크기술원 랩장]
"이제 통신은 통신의 울타리를 넘어서 AR, VR, 인공지능, IoT와 같은 새로운 서비스가 접목되고 있습니다. 향후 5G 미래 이동통신에서는 초고속, 초연결, 초저지연을 통해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여러분의 삶을 바꿔놓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특히 SK텔레콤은 5G 네트워크 준비와 함께 서비스 및 생태계 확장에 주력할 계획인데요. 산업 경계 없이 전방위 협력을 추진하고, 5G 생태계를 확대할 파트너들과 실질적인 사업 모델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앞으로 유통, 보안, 자동차, 엔터테인먼트 등 이종산업 대표 기업들과 잇달아 손잡고 5G 시대의 신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종합 ICT 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각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