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로저스 “南北투자 매력적”… 삼성증권, 대북 경협 전망 논의
짐 로저스 “南北투자 매력적”… 삼성증권, 대북 경협 전망 논의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8.0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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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로저스, 한국경제와 대북 경제협력 전망 논의
북한 경제개방 시, 가장 먼저 ’관광업 분야‘ 활성화
삼성증권 북한투자전략팀, 한반도 신경제 창출 기여할 것

[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앵커)
삼성증권이 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세계적인 투자가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을 초청해 한국경제와 대북 경제협력 전망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짐 로저스 회장은 “북한에 전 재산을 투자하고 싶다”고 밝히며 북한 화폐와 채권투자에 뜨거운 관심을 표명한 ‘북한 투자 분석가’로 유명한데요, 이날 간담회에서는 북한 경제개방 시 가장 먼저 개방이 일어날 분야로는 관광업을 꼽았습니다.

송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업계 최초로 ‘북한투자전략팀’을 선보인 삼성증권이 세계적인 투자대가로 불리는 짐 로저스 회장을 초청해, 한국경제 및 대북 경제협력에 대해 전망했습니다.

[짐 로저스/로저스홀딩 회장]
(지금 한국같은 경우는) 제가 봤을 때 앞으로 10년, 20년동안 세계에서 가장 익사이팅(exciting)한 가장 관심있는 국가가 되지않을까 생각을 생각합니다. 

짐 로저스 회장이 세계 경제는 앞으로 상당히 나빠질 수 있지만 한국은 북한의 경제개방으로 어느 정도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진단한 것입니다.

북한 경제개방 시 가장 먼저 개방이 일어날 곳으로는 관광업을 꼽았습니다.

[짐 로저스/로저스홀딩 회장]
북한에서 뭘 하든지 성공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피자 체인점을 열어도 성공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북한은 한국이 가지고 있는걸 다 원한다고 보구요. 저같은 경우, 아직 이런 상황에 활용하고자 투자하고자 하는 기업은 아직 발견을 하지 못했지만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는 중입니다

유승민 삼성증권 북한투자전략팀장도 삼성증권 북한 투자전략팀은 앞으로도 다양한 아이디어와 한반도 신경제 창출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유승민/삼성증권 북한투자전략팀장]
지금 한반도는 세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상당수 전문가들이 남한의 자본력과 산업화의 경험이 풍부한 북한의 자본과 인력 등과 결합될 경우에 나타날 성장잠재력을 인정했습니다.저희는 업계 최초로 북한투자전략팀을 신설하고 북한투자에 대한 위험성보다는 보다 큰 가능성에 주목하기로 했습니다.

이처럼 삼성증권은 업계 최초로 북한 전담 리서치 조직인 '북한투자전략팀'을 신설하는 등 북한 관련 리포트를 발간하며 북한 연구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구성훈 삼성증권 사장이 지난달 한차례, 싱가포르에서 짐 로저스와 만나 북미회담 후 북한경제개발 전망과 북한관련 리서치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습니다.

삼성 증권 외에도 증권사 리서치센터마다 ‘북한팀’이 들어서며, 태스크포스(TF) 설립 등 북한 관련 리포트 발간에 열을 올리고있습니다. 북한 시장이 개방되면 자금을 조달할 금융투자업계의 역할도 중요해질 것이라는 판단 때문입니다. 

이처럼 금투업계의 남북경협 투자 전망이 밝게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향후 남북경협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tv 송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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