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장관 '주 52시간' 첫 현장 행보…한화 그룹 본사 방문
김영주 장관 '주 52시간' 첫 현장 행보…한화 그룹 본사 방문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8.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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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2시간 근무 제도 시행을 이틀 앞둔 29일 오전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정부세종청사에서 노동시간 단축 시행 준비 상황과 노동자, 사업주를 포함한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주 52시간 근무 제도 시행을 이틀 앞둔 29일 오전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정부세종청사에서 노동시간 단축 시행 준비 상황과 노동자, 사업주를 포함한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주 52시간 노동시간 단축 본격 시행을 맞아 현장 행보에 나섰다.

고용노동부는 김 장관이 2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청계천로에 위치한 ㈜한화 본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노·사 대표와 노동시간 단축 시행상황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정시퇴근 하는 직원들과 함께 퇴근하기도 했다.

㈜한화는 지난 3월20일 노동시간 단축 입법 공포 당시 1주 52시간 초과근로자의 비율이 약 20%에 달했다.

이에 따라 36명을 채용했고 17명을 추가로 채용할 예정이며, 근무형태 개편을 통해 주 52시간 근무 환경을 조성했다.

앞서 한화는 지난 1년간 868명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며 지난해 7월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과의 만남 당시 약속을 지키는 등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

김 장관은 현장에서 "7월2일은 1주 최대 52시간의 노동시간 단축이 시행되는 실질적인 첫 날로, 사업장 노·사 대표와 대화를 나누고 퇴근시간을 함께해 매우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김 장관은 이태종 ㈜한화 방산부문 대표이사 및 남녀 직원 대표와 만남을 갖고 "노동시간 단축이 현장에 잘 안착되도록 노·사가 슬기롭게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우리는 2004년 주 40시간제 시행 시 많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경험이 있다"며 "금번 노동시간 단축도 사업장 노·사 간 협력과 정부의 지원이 어우러진다면 큰 어려움 없이 정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 장관은 ㈜한화 경영기획실을 방문해 직원들의 퇴근시간 이후 계획을 묻는 등 노동시간 단축 시행으로 인한 긍정적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날 김 장관은 저녁 6시 퇴근준비를 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나도 오늘 정시퇴근을 하겠다"며 직원들과 함께 퇴근길에 나섰다.

고용노동부는 노동시간 단축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전국 47개 지방관서에 '종합점검 추진단'을 설치하고 현장 상황 점검에 나섰다. 또 노동시간 단축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대해서는 컨설팅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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