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류와 공업제품 등의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소비자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18 6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5% 올랐다.
지난해 7∼9월 2%대를 유지하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0월 1%대에 진입, 9개월째 1%대다.
특히 석유류가 크게 1년새 10% 급등했다. 이는 지난해 4월 11.7%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경유 역시 12.3%로 지난해 4월(14.1%) 이후 가장 많이 상승했다.
지난달 밥상물가 상승을 이끌던 농·축·수산물 상승세는 다소 꺾였다. 농·축·수산물 물가지수 상승률은 1.8%로 올해 1월 -0.6%를 기록한 후 5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농산물 가격은 6.7%, 채소류는 6.4% 상승해 전달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축산물 가격은 1년 전보다 7.4% 내렸다.
저작권자 © 팍스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