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
3분기(6~9) 말 국내은행의 3개월 이상 연체된 부실채권 비율이 2분기보다 낮아졌다. 같은 기간 총 여신이 증가한 가운데 신규 부실채권 발생규모는 줄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3분기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1.15%로 2분기말 대비 0.10%포인트 개선됐다고 20일 밝혔다. 미국 1.21%, 일본 1.31%의 부실채권 비율에 견줘도 양호한 수준이다.
금감원은 기업여신을 중심으로 신규 부실채권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업 여신의 부실채권비율은 1.67%로 2분기보다 0.14%포인트 낮아졌다. 대기업 여신 부실채권비율이 2.70%에서 2.38%로, 중소기업 여신이 1.24%에서 1.23%로 하락했다.
가계 여신의 부실채권비율은 0.25%로 2분기보다 0.01%포인트 개선됐다. 주택담보대출이 0.20%에서 0.19%로 떨어졌고, 신용대출 등은 0.41%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전체 부실채권 규모는 20조 5000억 원으로 전 분기 말(21조 8000억 원)보다 1조 3000억 원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기업 여신이 18조 7000억 원, 가계 여신 1조 6000억 원, 신용카드 채권 2000억 원 순이다.
김철웅 금감원 일반은행국장은 “시장금리 상승에 따라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부실채권 증가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겠다”며 “자산건전성 분류와 적정 수준의 대손충당금 적립 등을 통해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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