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신현재 CJ제일제당 대표가 수평적 조직문화를 위한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주 52시간 근무시간 단축에 맞춰 워라밸(일과 가정의 양립) 문화 정착을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일 서울 중구 동호로 CJ제일제당 사옥 지하 '그린테리아'에서 신현재 CJ제일제당 대표이사와 사원협의체 ‘열린협의회’ 직원들이 저녁식사를 하며 소통에 나섰다.
이날 10명의 열린협의회 소속 사원·대리급 직원과 신 대표이사를 비롯한 9명의 임원진은 주 52시간 근무제도부터 임직원 부모를 회사에 초청하는 행사까지 폭넓은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열린협의회 소속 대리는 주 52시간 근무제에 발맞춰 업무에 몰입하고 워라밸을 추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로 '집중 근무시간제'와 같은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이에 신 대표는 공감하면서 적극 검토해 최대한 빨리 도입, 시행할 수 있도록 하자고 답했다.
CJ제일제당은 분기마다 한번씩 열리는 열린협의회 정기회의를 임직원간 소통 프로그램으로 확장하기로 하고 이날 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이날 만찬은 비비고 왕교자와 맥주를 함께 즐기는 ‘왕맥’으로 구성됐다. 시장 1위 제품을 체험하면서 제품 마케팅에 대한 활발한 소통을 기대한 메뉴 선정이라고 CJ제일제당은 밝혔다.
CJ제일제당은 CEO를 비롯한 임원진이 구성원들의 워라밸을 보장하기 위해 공감과 소통의 조직문화를 강화하고 나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짧은 시간 안에 효율적으로 업무를 끝내기 위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한 공감과 격의 없는 자유로운 소통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이다.
열린협의회 정기회의 외에도 CJ제일제당은 공감 조직문화 구축과 내부 소통을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신설해 운영중이다.
CJ제일제당은 주요 임원진과 직원들의 수평적 소통을 위한 프로그램인 '임스타그램(Imstagram)'을 준비했다. 주로 상부에서 지시를 내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던 기존 간담회와 달리 격의 없는 수평적 소통 방식을 통해 임·직원 간 신뢰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경영진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참여자도 모집해 문화행사, 봉사활동, 레저 등 외부 활동 위주의 콘텐츠로 구성해 자유로운 소통의 자리를 만든다. 4월에 시작돼 총 8차례 진행했고 올해도 총 30명 이상의 임원과 직원간 소통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기적인 조직 시너지 창출을 위해 유관부서간 유대감을 강화하는 'Cross 워크샵' 프로그램은 조직간 협업을 강화하고 협업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레크리에이션이나 트레킹, 봉사활동 등 야외 단체활동을 통해 부서 간 소통과 교류를 확대하는 자리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직급에 관계없이 서로를 ‘님’으로 부르는 문화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구성원간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해왔다"며 "앞으로도 임직원간 소통과 공감 문화를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