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 통해 인명 피해 예방해야"
[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여름 휴가철에는 장거리 운행 증가 등으로 평상시 보다 사고건수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의 여름 휴가철 자동차보험 사고발행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하루 평균 사고 건수는 평상시보다 3.2% 증가했다. 가족, 친구 등과의 동반 여행 증가로 피해자 수는 4% 늘었다. ·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의 경우 휴가철 사고 건수와 피해자 수가 1.9%와 2.9% 감소하는 반면 비수도권은 5.8%와 9.7% 증가했다.
사고 발생 시간대도 출근 시간에는 17% 감소했지만,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사고가 평상시보다 4.8~14.6% 많이 발생했다.
특히 운전경험이 적은 저연령 운전자의 사고 발생이 높고 가족동반 여행 증가로 20세 미만 피해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긴급출동서비스와 타이어교체, 긴급견인 등도 휴가철에 자주 발생하고 있다. 특히 보험개발원은 여행 중 차량고장으로 인해 일정에 차질이 생기거나, 자칫 가족이 모두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 경우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휴가철 장거리 운행 전 차량점검은 필수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을 통해 인명 피해를 예방할 필요가 있다"며 "장거리 여행 전 차량점검 및 유효보험계약을 확인하고 저연령 운전자의 안전운전 노력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본인의 자동차보험 계약이 만료되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필요 시 단기운전자확대 특약 가입을 통해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며 자신이 가입한 보험사의 긴급출동서비스 연락처를 메모해 차량고장 등 긴급상황 발생 시 바로 연락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