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정윤형 기자]
(앵커)
삼성이 사회공헌을 통한 이미지 쇄신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 삼성전자의 발목을 잡아온 백혈병 분쟁을 마무리짓는가 하면 최근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인 드림클래스 여름캠프 환영식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이미지 회복을 위한 삼성의 사회공헌에 대해 산업부 정윤형 기자에게 들어보겠습니다.
정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주 드림클래스를 외부에 공개해 홍보했죠?
(기자)
네, 지난 27일 드림클래스 여름캠프가 개최됐는데 이 자리에 기자들을 초청해 간담회까지 가졌습니다.
드림클래스는 삼성전자가 지난 2012년부터 7년째 진행해 온 교육 사회공헌 활동인데요, 그동안 프로그램 운영에 들인 예산만 1300억 원 정도고 올해도 230억 원의 예산을 배정했습니다.
이 드림클래스는 삼성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로 과거 2015년, 2016년에 이재용 부회장이 드림클래스에 깜짝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환영식을 공개한 것은 이례적인 일인데요, 최근 삼성이 기업 이미지 쇄신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는 만큼 이 역시 연장선상에서 삼성이 사회발전에 적극 기여하고 있다는 이미지를 심어주려는 것이라 풀이되고 있습니다.
(앵커)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사회공헌활동은 필수적인데, 그렇다면 삼성전자는 어떤 노력을 펼치고 있나요?
(기자)
삼성전자의 경우 기술을 통한 사회공헌 사례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것으로 이그니스를 들 수 있는데요,
이그니스는 웨어러블 형태의 열화상장치입니다. 소방관들이 어두운 화재현장에서도 생존자를 찾을 수 있도록 생존자의 체온을 감지해 화면으로 보여주는 것인데요,
사회문제해결 공모전인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기존의 열화상장치보다 70%가볍고 마스크 장착이 가능한 제품을 개발해 전국에 있는 소방서에 1000대 무료 보급하기도 했습니다.
또 삼성전자의 사내 비즈니스 아이디어 육성 프로그램인 C랩에서 저시력자를 돕기 위한 기어VR용 어플리케이션 릴루미노를 개발하는 등 기술과 사회공헌의 접목에 나서고 있습니다.
사회공헌 지출 비용도 2015년 5200억원, 2016년 4400억원, 지난해는 이보다 줄긴 했지만 3800억 원을 사회공헌 비용으로 지출했습니다.
(앵커)
정 기자가 방금 설명했듯이 삼성이 사회공헌에 많은 노력을 들이고 있는데 이에 비해 활동이 잘 알려져 있지 않아 고민이 많죠?
(기자)
네, 삼성은 지난해 사회공헌 사업의 재정비를 위해 12년 간 삼성그룹의 홍보를 맡아온 이인용 커뮤니케이션팀장을 새로운 사회봉사단장으로 선임하기도 했는데요.
이 사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상당한 규모의 사회공헌 예산을 집행하면서도 삼성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뚜렷하게 떠오르는게 없다는 지적을 받았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삼성의 컨트롤 타워인 미래전략실이 해체되면서 그룹 차원의 사회공헌활동이 어려워졌고 관련부서가 흩어지면서 사회공헌활동 재정비 필요성이 더욱 강조됐습니다.
현재 이인용 사장을 주축으로 사회공헌 사업 재정비는 물론 새로운 사업까지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집니다.
지난주 드림클래스에 참석한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이 이와 관련한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원기찬 / 삼성카드 사장
이재용 부회장은 사회적으로 관심이 필요한, 또 소홀한 분야에 대해서 기업이나 본인 스스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된다고 생각하고 계십니다 그런 맥락에서 삼성의 모든 관계사가 지금도 사회공헌을 열심히 하지만 그런 맥락을 이어간다는 차원으로 새로운 사업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네 잘 들었습니다.
삼성이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악화된 여론을 되돌리고 신뢰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윤형 기자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