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진 기업은행장, "디지털 코어 뱅크로 전환할 것"
김도진 기업은행장, "디지털 코어 뱅크로 전환할 것"
  • 이순영
  • 승인 2018.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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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창립 57주년 기념식
(사진=팍스경제TV)
(사진=팍스경제TV)

[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이 디지털 금융의 동반자로서 IBK핵심역량을 디지털 속에서 재창조할 것이라며 디지털코어 뱅크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김도진 은행장은 1일 서울 중구 을지로 기업은행본점에서 열린 창립 57주년 기념식에서 “시스템 변화와 기술 도입을 넘어 전례 없는 변화와 깊이를 각오한 변신을 이룰 것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행장은 M&A 없이 중소기업금융 전문은행으로 유일하게 글로벌 100대 은행에 진입(93위, Tier1 기준)한 것을 축하하며, 직원들의 노력에 고마움을 전했다.

김 행장은 기념사에서 “과거의 태도와 방식에 의존하는 ‘경로의존성’에서 벗어나 경계를 넘어서야 한다”며 ▲디지털 코어(CORE) 뱅크 전환 ▲주40시간 근무제 정착 ▲글로벌 금융영토 확장 ▲혁신적이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동반자 금융’ 실현 등을 강조했다.

김 행장은 우선 디지털 성과도 설계하고 측정하는 등 모두가 디지털화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최고의 스마트뱅킹과 온라인 브랜치, 고객 스스로 창구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셀프뱅킹 도입에 속도를 내야 한다”며 “ 인공지능으로 펀드를 관리해 주는 아이원 로보와 맞춤형 상품을 추천해 주는 빅데이터 포털 등의 기술을 다루고 학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나서 하는 회의를 화상 회의로 바꿔가고 오랫동안 손에 익은 서류철과 수첩 대신 노트북이나 태블릿을 활용해 디지털 인재로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시 출퇴근을 지켜 주40시간 근무제도 정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평일에 가족과 저녁을 먹을 수 없는 것이 당연했고 각자의 취미도 잊은 지 오래돼 몸과 마음이 지쳤을 것”이라며 “불필요한 일을 걷어내고 상식에 맞게 책임을 분담, 생산적으로 일하는 것이 목표가 되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행장은 “민간 정부 등과 새롭게 구축하는 일자리 허브 플랫폼 아이원 잡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십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내 동반자 금융이라는 본질적 가치를 펼쳐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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