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보험 찾아줌‘ 개시 6개월… 2조1500억원 환급
’내보험 찾아줌‘ 개시 6개월… 2조1500억원 환급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8.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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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여만 2조원 돌파…건수 187만 건·1인당 평균 115만원
“8~11월, 내보험 찾아줌 및 개별사 온라인 청구시스템 기능 업그레이드”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숨은 보험금 통합조회 시스템인 '내보험 찾아줌(ZOO)'이 개시된 6개월 여만에 2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내보험 찾아줌'은 지난해 12월 18일 서비스를 시작해 올해 6월 말까지 6개월여간 2조1426억원의 숨은 보험금이 환급됐다. 건수로는 187만 건, 1인당 평균 115만원이다.

보험업권별로 보면 생명보험사가 약 1조9674억원(171만건), 손해보험사가 1752억원(16만건)이었다.

보험금 유형별로는 중도보험금이 1조2947억원(142만3000건), 만기보험금 5501억원(12만3000건), 사망보험금 1189억원(1만1000건), 휴면보험금 1789억원(31만4000건)이다.이는 지난해 11월 기준 숨은 보험금 규모(약 7조4000억원)의 약 28%에 불과하다.

지금까지 보험금 청구는 소비자가 별도로 자신의 보험회사 콜센터 또는 계약 유지·관리 담당 설계사 등에게 전화로 직접 연락해 청구 절차를 진행해야 했다.

특히 보험사에 따라 온라인 청구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은 경우도 있고 보험금 지급에 필요한 절차·서류 등도 상이해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는 경우도 다수 발생했다. 

이에 금융당국과 보험업계는 서비스 이용 확대를 위해 숨은 보험금 조회시스템을 개선하기로 했다

먼저 전 보험사가 온라인 청구시스템을 구축한다. 각 보험사 온라인 청구시스템에 바로 접속할 수 있도록 ‘링크’ 기능도 신설한다. 

이미 온라인 청구시스템을 구축한 회사의 경우에도 보험업계 우수사례를 공유해 청구시스템 등을 개선한다. 특히 온라인 청구가 가능한 숨은보험금 범위를 최대한 확대하고 불필요한 청구절차도 간소화한다. 온라인 보험금 청구를 하기가 힘들거나, 유선상담 후 보험금을 청구하고 싶은 소비자를 위해서는 '콜 백' 서비스도 도입된다.

숨은 보험금 조회 후 전화번호를 남기면 해당 보험사 직원이나 담당 설계사 등이 일정 기간 이내에 직접 연락해 상담·안내한 후 보험금 청구를 도와준다.

금감원 관계자는 “8~11월 내보험 찾아줌 및 개별 보험사 온라인 청구시스템의 기능 업그레이드 및 안정성 테스트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12월 숨은보험금 찾아주기 캠페인 및 청구연계 서비스 개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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