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SK에너지·풀무원' 고용노동부 '노사문화 우수기업' 선정
'롯데칠성·SK에너지·풀무원' 고용노동부 '노사문화 우수기업' 선정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8.08.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사진=뉴시스]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사진=뉴시스]

[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롯데칠성음료(대표이사 이영구)와·SK에너지(대표이사 조경목)·풀무원(대표 박남주)이 노사 뿐만 아니라 하도급 협력사와 상생하는데 앞장서면서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고용노동부(장관 김영주)는 2018년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중소기업 13개사, 대기업 15개사, 공공기관 12개사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노사문화 우수기업은 지난 1996년부터 협력적 노사문화 확산과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생의 노사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한 기업을 인증하는 제도다.

선정 기업은 선정된 날로부터 3년간 정기근로감독 면제, 세무조사 유예(1년), 은행대출금리 우대, 신용평가 가산점 부여, 신용보증 한도 우대 등 각종 행정·금융상 혜택이 주어진다.

또 선정 기업은 '2018년 노사문화 대상'에 신청할 수 있다. 올해 노사문화 대상 신청 기업은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인증된 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8일부터 31일까지 노사발전재단에서 접수한다.

선정 기업은 대기업의 경우 ㈜아이마켓코리아, 롯데칠성음료㈜, 케이티하이텔㈜, 풀무원식품㈜, 효성티앤에스㈜, 에스케이인천석유화학㈜, SK에너지㈜ 등이 있다.

중소기업은 ㈜두올, ㈜서울가든, ㈜일지테크, 삼진기업㈜, ㈜정석케미칼 등이 선정됐다. 공공기관은 예금보험공사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한국소방산업기술원, 한국관광공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등이다.

대기업 부문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SK에너지는 직원들이 임금 일부를 기부하면 회사가 같은 액수를 기부하는 1대1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기금을 조성해 협력사 직원들을 지원하는 '임금공유제'를 노사 합의로 도입했다.

직원 97%의 자발적 참여로 마련한 21억5000만원을 올해 2월5일 68개 협력사 직원 3946명에게 전달했다.

매월 정기적인 기부를 통해 기금을 조성, 기금의 절반은 협력업체 노동자를 위해 지원하고, 나머지 절반은 사회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있다.

중소기업 부문에 선정전 ㈜일지테크(대표이사 구본일)는 8개의 협력사가 참여하는 ‘동반성장위원회’를 결성해 다양한 상생 제도를 도입했다.

협력업체 납품대금 현금지급, 생산자동화 지원, 해외사업장 현장방문 지원, 조직활성화 및 사회공헌 프로그램 공동운영 등이 있다.

김민석 고용노동부 노사협력정책관은 “노사문화 우수기업 선정을 통해 노사가 함께 좋은 일터를 만들기 위하여 애쓰는 문화를 산업현장에 확산시키기 위한 취지"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노동시간 단축, 격차해소, 원·하청 상생 등을 위해 노사가 협력하는 기업에 대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